스포츠조선

모바일로 주고받는 '기프티콘' 선물 급증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5-29 15:33


온라인쇼핑몰 AK몰(www.akmall.com)에 따르면 '기프티콘(Gifticon)'의 매출이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프티콘(Gift+icon)'이란 '선물'과 '아이콘'의 합성어로,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전송되는 바코드 형태의 선물쿠폰을 뜻한다. 문자메시지로 받은 기프티콘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보여주면 실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특히 형태가 있는 일반 상품뿐 아니라 외식부터 영화, 공연, 여행까지도 기프티콘으로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어 20~30대 젊은층 사이에 하나의 선물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AK몰은 올해 1월부터 5월26일까지의 기프티콘 판매현황을 전년 동기간과 비교한 결과, 기프티콘 매출이 5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선물 수요가 많은 가정의 달이었던 5월(5월1일~5월26일) 기프티콘 매출은 전년대비 146% 신장했다. 이는 전월 동기간(4월1일~4월26일)보다도 37% 증가한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30.3%)와 30대(50.7%)의 구매율이 두드러졌으며, 여성(69%)이 남성(31%)보다 2배 이상 자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자메시지로 선물을 주고받는 기프티콘의 특성상 모바일쇼핑에서 신장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AK몰 모바일 채널을 통해 기프티콘을 구매한 고객은 전년대비 227% 증가했으며, 매출도 무려 509% 신장했다.

가장 많이 구매한 기프티콘은 모바일 문화상품권, 영화관람권, 통신요금 차감 기프트카드, 뷰티매장 모바일교환권 등이었다.

AK몰 관계자는 "때에 따라 20% 이상 할인 판매하는 기프티콘도 있지만 대부분 오프라인 판매가격과 같거나 할인율이 5% 미만이기 때문에, 가격 할인보다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실시간으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편리성이 기프티콘 구매자에게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면서 "모바일 시장의 성장에 따라 향후 기프티콘이 주력 상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K몰은 외식상품권 기프티콘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5월31일까지 '가정의 달 맞이 외식·푸드 선물전'을 진행하고 있다. 베니건스 최고 30% 할인, VIPS 최고 29% 할인, 커피빈 아이스커피 및 텀블러 선물 등 문자로 전송 가능한 외식상품권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한다. 피크닉 등 야외활동이 많은 시즌에 맞춰 피자 또는 치킨, 캔콜라 등으로 구성된 VIPS TO-GO 패밀리세트, 베니건스 브런치앤던치 세트, 아웃백 도시락 2종 등을 선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밖에 AK몰 '선물샵'의 모바일상품권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기프티콘을 구매할 수 있으며, 5만원권, 10만원권, 50만원권 등 단위가 큰 백화점 상품권에 비해 3000원권, 5000원권, 1만원권 등 저렴한 금액대별 모바일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하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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