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체코 공장이 2008년 양산 돌입 이후 5년 만에 생산 누계 100만대를 달성했다.
현대차 체코공장(Hyundai Motor Manufacturing Czech)은 전체 약 200만㎡(60만평)의 부지 위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공정 및 변속기 공장 등 자동차 생산설비와 부품·물류창고, 출하검사장 등 부대시설을 포함, 총 건평 약 28만㎡(8만5천평)의 규모를 갖춘 자족형 완성차 공장이다.
2008년 11월 'i30' 모델로 양산에 돌입한 현대차 체코공장은 2009년 9월 2교대제에 돌입했으며, 2010년 9월 소형 MPV 모델인 'ix20'과 2011년 7월 '투싼ix'를 추가 투입했다.
특히, 체코 공장은 생산 초기부터 이어진 품질 확보 활동을 통한 품질 경영으로 지난 2011년 '체코 국가 품질상'에서 최상위 등급인 '엑설런스' 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쥐면서 체코 최고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현대차 체코공장은 양산 이후 3년이 채 안된 2011년 9월, 누적 생산 50만대 기록을 세웠으며, 이후 불과 1년 8개월 만에 누적 생산 100만대 달성이라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누적 생산 100만대 중 유럽 전략형 모델인 'i30'가 54만 여대 생산되며, 유럽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로 자리잡았으며, '투싼ix'가 약 25만대 생산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체코공장 양산 당시인 2008년 유럽시장에서 불과 1.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약 2배 성장한 3.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체코 공장은 유럽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i30와 투싼ix를 매분 1대씩 생산하며, 유럽 시장 성공에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이 날 100만번째로 생산된 i30 왜건을 체코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그룹인 메데아 그룹(Medea Group)의 야로미르 소쿱(Mgr.Jaromir Soukup) 회장에게 전달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