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 연령대를 세분화 하고자 하는 업계의 마케팅 전략이 적극적이다. 유아동 의류의 연령대를 세분화해 연령대별로 전문화 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프리미엄 영유아복은 물론, 걷기 시작하는 연령대인 '토들러 라인'을 구분해 활동이 용이한 제품을 따로 구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각 브랜드의 특징이 잘 드러나고 있는 흥미로운 마케팅 전략을 살펴보자.
곧 다가올 여름을 앞두고 타티네 쇼콜라는 바닷가 및 휴양지 등에서 자녀들의 휴가 패션을 돋보이게 해 줄 여아용 '큐티 썸머룩'과 남아용 '마린룩'으로 시원한 여름 시즌 코디를 선보였다.
여아용 코디는 리본 패치와 레이스로 사랑스러움을 더하고 남아용 코디는 청량감 있는 블루 줄무니와 닻 나염 프린트로 여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면과 마의 혼방 소재로 더운 날씨에 통기성이 뛰어나고, 움직임이 많은 야외활동에 맞게 면스판 소재를 사용해 편안함을 강조했다.
▣ '토들러라인'으로 영역 확장, 빈폴키즈
기존 유아복 시장에서 3~5세의 토들러 제품들이 키즈 제품에서 사이즈만 작게 출시된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빈폴 키즈의 '토들러 라인'은 '타겟 맞춤 상품'을 구성해 이제 막 걷기 시작하는 유아들의 활동성과 실용성을 고려한 제품들로 차별화 하고 있다.
입고 벗기가 쉬운 통고무줄 바지, 소매 밸크로(찍찍이) 등 토들러 라인에만 특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키즈라인의 영역을 보다 세분화해 한층 전문화 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키즈나 베이비라인에 비해 오렌지, 핑크, 옐로우 등 비비드한 컬러를 대폭 늘려 리본, 셔링 같은 디테일을 강화해 토들러 연령대의 사랑스러움을 강조했다.
▣ 어른 못지 않은 키즈 아웃도어룩 열풍
이와 같은 열풍은 유아동복 업계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업계에서도 나타난다. 부모와 같이 옷을 맞춰 입는 미니미룩(MINI-ME LOOK)의 트렌드가 아웃도어로 옮겨가면서 유아동 아웃도어 의류가 주목 받고 있다. 캠핑, 봄꽃놀이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아웃도어 의류와 신발 등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블랙야크는 올해 3세에서 8세를 메인 타깃으로 의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취급 매장도 지난해 50개 매장에서 150개 매장까지 늘려 소비자들의 쇼핑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아울러 키즈 라인의 물량을 전년 대비 4배로 늘리고, 사이즈도 100~130 사이즈까지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다양한 디자인의 방풍재킷과 판초 스타일의 우의 등 스타일의 수도 확대해 부모와 커플룩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적극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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