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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털 제모는 보편화…이젠 성기-항문 털도 제모하는 추세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3-05-15 11:15


국내 여성들은
비키니라인을 비롯한 성기 및 항문 부위 레이저 제모를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JMO피부과는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한 여성 3095명을 대상으로 레이저 제모 희망 부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58.4%가
비키니라인을 비롯한 성기 및 항문 부위 레이저 제모를 희망했다. 일반적으로 겨드랑이나 종아리 부위는 스스로 제모하기 쉬운 반면 성기나 항문은 자가 제모가 힘들기 때문에 레이저 제모를 원하는 보인다.

하지만 해당 부위 시술을 받은 내원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면도나 왁싱 등으로 자가 제모를 해보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도 46.8%에 달했다. 해당 부위를 직접 제모하면 피부색이 더 까맣게 착색되거나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피부상태가 좋지 못한 상태에서 레이저 제모를 할 경우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따라서 해당 부위는 자가 제모보다 레이저제모를 통해 깔끔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비키니라인을 비롯한 성기 및 항문 부위에 털이 많아서 불만인 이유로는 본인 스스로가 느끼는 미관상 불만족(42.6%)이 가장 많았다. 수영장이나 목욕탕 등 노출장소에서의 자신감 결여(33.6%)는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성기 및 항문 부위의 털은 악취를 동반하기도 하고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세균발생 위험 등 개인위생 문제와도 연관되어 있다.

JMO피부과 이영주 원장은 "특수부위 제모는 자가 제모시 피부 트러블의 위험성이 높고, 레이저로 제모하기에도 까다로운 부위에 해당된다"면서 "최소한 5년 이상의 특수부위 제모 경험을 갖춘 병원에서 레이저 제모 시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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