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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의혹 전면 부인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5-11 15:43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벌어진 '성추행 의혹'으로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11일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윤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의 음식점인 하림각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성인턴에 대해서는 너무나 매끄럽지 못하게 가이드했고 일정 등도 제대로 모르고 출발시간과 차량을 대기시키지 못하는 등 잘못을 여러차례 했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그때마다 단호하게 꾸짖었다고 그는 말했다.

나중에 너무 심하게 꾸짖었다는 자책감에 술한잔을 사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워싱턴호텔 지하1층의 허름한 바에서 운전기사를 동석시킨 가운데 30분 동안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당시 인턴은 상당히 긴 테이블의 맞은편에 앉았고 그의 오른편에 운전기사가 앉았는데 어떻게 그 여성을 성추행할수 있겠는가라고 윤 전대변은인 강변했다.

윤 전 대변인은 이어 "좋은 시간을 보내다가 나오면서 그 여자 가이드의 허리를 툭 한차례 치면서 '앞으로 잘해, 미국에서 열심히 살고 성공해'라고 말하고 나온게 전부"라면서 "돌이켜보건데 제가 미국의 문화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다는 생각에 저는 깊이 반성하며, 그 가이드에 대해 이 자리에서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리다"고 말했다.

윤 전 대변인은 이와 함께 호텔 방으로 여성 인턴을 불렀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가이드가 다음날 아침 내 방을 노크해 '여기 왜왔어, 빨리가' 하고 문을 닫은 것일 뿐"이라며 "제가 있을 때 제 방에 그 가이드가 들어온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송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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