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적 악화로 일부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받았던 SK커뮤니케이션즈가 등기임원 연봉은 인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성과와 연동되는 임원 연봉이 실적과 연결되지 않은 데 대해 기업윤리나 경영원칙에 위배된다는 지적도 있다.
포털업계 1위인 NHN은 작년 8명의 등기임원에게 1인당 평균 12억5889만원의 임금을 지급했다. 전년보다 16.84% 늘어난 금액이다. 직원 평균 임금은 7406만원에서 7635만원으로 3.1% 늘었다. 네이버 임원의 평균 연봉은 20대 그룹 임원의 평균연봉을 넘어섰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작년 20대 그룹 비금융 상장사 136곳은 등기임원 448명에 대해 1인당 평균 12억2767만원의 임금을 지급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즈(이하 다음)는 임직원의 평균 연봉을 모두 줄였다. 작년 1인당 평균연봉은 임원이 1억2765만원, 직원이 5159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각각 27.6%, 6.27% 감소했다. 신입 직원이 늘고, 실적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다음의 설명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