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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작가가 원하는 방식으로 수익 창출 가능한 PPS 프로그램 본격 적용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4-30 10:54


NHN㈜(대표이사 사장 김상헌)은 지난 3월 공개했던 문화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비즈니스 패키지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 중, '콘텐츠 유료 판매'와 '텍스트형 광고'가 본격 적용되었다고 밝혔다.

사전 협의를 통해 참여를 희망한 작가 97명의 121개 작품에 적용되었으며, 향후 다른 연재 작가뿐 아니라 베스트 도전 작가들에게도 확대될 전망이다.

31개 작품 유료 판매 확대 적용

30일부터 희망하는 작가들의 작품에 한해 우선 20여개의 네이버 웹툰 작품이 유료로 판매된다. <크레이지 커피캣>(엄재경,최경아), <인간의 숲>(황준호), <살인자ㅇ난감>(꼬마비) 등은 '완결작품보기'를, <악플게임>(미티), <킥>(강냉이), <기적! 우리에게 일어난 일들>(태발) 등은 미연재 작품 '미리 보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콘텐츠 유료 판매를 시행하는 작품들의 판매 가격은 작가들이 직접 결정했으며, 매출의 70%가 작가 수익으로 돌아간다.

네이버 웹툰의 콘텐츠 유료 판매 모델은 이미 그 수익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신과 함께>(주호민), <삼봉이발소>(하일권)이 적용하여 각각 4000만 원, 2500만 원 의 매출을 올렸다.

113개 작품 텍스트 형 광고 노출

<들어는 보았나! 질풍기획!>(이현민), <덴마>(양영순), <쌉니다 천리마마트>(김규삼) 등 완결작을 포함하여 <가우스전자>(곽백수), <닥터프로스트>(이종범) 등 인기작 100여개 작품은 작품 하단에 텍스트형 광고가 노출된다. 작가가 희망할 경우 웹툰 소재나 해당 회차의 내용과 연관 있는 상품이 보여질 수도 있고, 웹툰의 주요 타깃 층에 맞는 상품의 광고가 랜덤으로 노출되도록 할 수도 있다.


노출되는 광고는 네이버의 키워드 광고 영업과 운영을 대행하는 NHN 비즈니스플랫폼(NHN Business Platfom)의 풍부한 키워드 광고주 풀을 활용하며, 매출의 절반 이상이 작가에게 돌아간다. 베스트도전 작가들도 오늘부터 텍스트형 광고 신청 등록이 가능하다.

이번에 텍스트 광고를 적용한 양영순 작가는, "작품 내용에 따라 키워드만 선정하면 되고, 심지어 랜덤으로 설정할 수도 있어서 작품 그리는 것 이외에 추가 리소스가 많이 들지 않아 시간 관리가 중요한 작가들에게 효율적이고 편한 모델"이라고 평했다.

NHN 김준구 웹툰사업부장은 "스토리라인이 강하고 매니아 팬들을 확보한 작품은 유료 판매가,페이지뷰(PV)가 높은 작품은 텍스트형 광고 모델이 유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재되는 웹툰 작품은 계속 무료로 서비스하되, 높은 인기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료화 모델에 대한 시도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부터 본격 적용된 PPS 프로그램은 NHN이 콘텐츠 창작자들의 수익원을 다양하게 마련하기 위해 마련하고 지난 3월 공식 발표한 비즈니스 패키지이다. ▲ 콘텐츠 유료 판매 ▲ 광고 모델 ▲ 파생 상품 등 크게 3 가지로 구성되어있다. NHN의 PPS 프로그램은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하는 이용자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현실적으로 비즈니스 모델로 업계의 호응과 기대를 얻고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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