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의 평균 가슴 사이즈는 '75A'?
속옷 업계에서는 식습관의 변화가 신체 발달에도 영향을 줘 여성의 가슴 사이즈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S라인 몸매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운동이나, 시술, 성형 수술 등의 노력으로 마른 체형임에도 가슴 사이즈가 큰 젊은 여성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밑 가슴 둘레와 가슴 사이즈가 비례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C·D컵 중 75사이즈의 판매율이 가장 급증하며 몸통은 얇지만 가슴은 큰 '베이글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의 경우, 지난해 85C의 판매 비중이 2010년 대비 10% 줄었지만, 75C는 21%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아울러 75D도 2012년 판매율이 전년대비 2.8배나 증가하기도 했다.
좋은사람들의 마케팅팀 박미경 대리는 "한국 여성의 평균 가슴사이즈는 75A지만, 식습관 변화 및 운동, 성형 등의 영향으로 B컵은 물론, C·D컵을 찾는 고객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며 "본인에 꼭 맞는 사이즈를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체의 비율에 맞게 적당한 볼륨감을 연출할 수 있는 브라를 착장하면 더욱 아름다운 몸매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