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노사는 2003년 이후 11년 연속 무교섭 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원교 노조위원장은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회사의 경영상태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성과에 대한 보상 제시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만큼 임금협상을 사측에 위임하고, 성과목표를 달성하는 데 힘을 모으는 것이 노사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일임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노조의 무교섭 일임에 대한 화답 차원에서 △성과문화 정착을 위한 포상제도 확대 △자기개발 지원 확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 등을 노조 측에 설명하는 형식으로 2013년도 임협을 마무리했다.
이같은 11년 연속 임금 무교섭 타결은 노사간 상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경영전략설명회, 노사간담회 등을 실시하며 상생경영에 집중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