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30% 달성을 눈앞에 둔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의 인기와 함께 드라마에 등장하는 장소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블랙스미스는 극중 이순신(아이유 분)이 근무하는 레스토랑으로 등장한다. 이 같은 마케팅 효과에 힘입어 블랙스미스는 론칭 1년 반 만에 전국 매장 수 87개를 기록하며 패밀리 레스토랑 톱3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고다 이순신'에서 박찬우(고주원 분)의 부모님이 일하는 치킨전문점으로 등장하는 곳은 멕시카나 치킨이다. 창립한 지 20년이 훌쩍 넘는 장수 치킨브랜드이지만 드라마 제작 지원을 통해 젊은 층에 친근한 이미지로 호감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아이유는 멕시카나 치킨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 같은 영향으로 매출이 20%가량 성장하고 가맹 문의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드림성형외과 마케팅 관계자는 "깔끔하면서도 신뢰감을 주는 분위기가 실제 내원객과 시술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장소 협찬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극중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등장하는 신준호(조정석 분)가 근무하는 곳은 IT기업인 가비아의 사옥으로 알려졌다. IT기업으로는 이례적인 인테리어로 드라마에서 실제 연예기획사처럼 잘 녹아들고 있다. 극중 가비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명과 CI 또한 가비아의 본래 사명과 CI를 활용했다.
이 밖에도 주연 배우들의 아지트로 자주 등장하는 커피숍은 카페 드롭탑, 빵집은 지난해 카페베네가 인수한 마인츠돔베이커리로 알려졌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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