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용현)가 한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환경을 소재로 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한화예술더하기'을 2012년 한 해 동안 운영한 결과, 참여 아동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창의성이 증대하는 등 정서지능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 것은 주목할 만 하다.
프로그램에 봉사활동으로 참여한 한화그룹 임직원들은 참여하지 않은 임직원들에 비해 환경의식이 제고됐고(참여 임직원 4.89 > 4.55 비참여 임직원), 참여 횟수가 많은 직원일수록 참여 횟수가 적은 직원 보다 조직에 대한 신뢰도(5.82>5.42) 및 만족도(5.74 > 5.37)가 높아진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김소영 교수는 "한화예술더하기 참여 아동들과 봉사자들의 높은 만족도, 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와 행동 변화는 타 문화예술 교육과의 차별화된 강점"이라며 "장기 지원을 통한 꾸준한 사업 진행과 환경을 테마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장르 운영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권 한국메세나협회 사무처장은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의 성과는 문화예술 활동을 접목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기업의 장기적 투자 중요성과 전략적?체계적 기획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에 장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께 감사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예술더하기'는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미디어아트, 스토리텔링, 음악, 미술, 무용, 사진, 연극, 공예, 디자인 등 9가지 장르의 문화?예술 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62개 복지기관 1100여 명 아동들이 참여하고 있고, 전국 64개의 한화사업장 임직원들이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2009년부터 진행되었던 저소득층 아동 대상 문화예술교육(2011년 한국메세나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에 2012년부터는 환경을 모티브로 한층 더 발전시켰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