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바우마 전시회(BAUMA 2013)'에 참가, 굴삭기 2,071대와 휠로더 382대 등 2,453대, 총 2억1,600만불 규모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전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21톤급 하이포스 굴삭기'로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하이포스(Hi POSS, Hyundai Intelligent Power Optimal Sharing & energy Saving)는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굴삭기 동력시스템. 펌프와 밸브의 전자제어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해 기존 동급 장비 대비 20% 이상의 연비 향상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붐, 암, 버켓 등 굴삭기를 구성하는 주요 부분에 전자 비례제어밸브를 적용, 유량소모를 최소화하고, 기존에 낭비되는 에너지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중공업 유럽법인장인 이상기 상무는, "신 장비의 품질 향상과 보증기간 연장, 금융 보조 제공 등을 통해 현대중공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럽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건설장비 부문은 지난해 33억불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9% 증가한 42.7억불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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