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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해 먹던 '짜파구리'가 기업체 임직원 단체급식에도 진출했다. 따뜻해진 날씨에 기분 전환겸 외부에서 한끼를 해결하려던 직장인을 다시 구내 식당으로 불러들일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짜파구리 인기는 해외로까지 전파되고 있다. CNN에 소개될 정도로 유명한 미국의 라면평가 전문 블로그 '라면레이터'(www.ramenrater.com)의 운영자 한스 리네시는 짜파구리 레시피를 자신의 블로그에 'Excellent'라고 맛을 평가하고, "매운 해물 자장맛으로 훌륭하다. 계란 프라이와 오이채을 얹는 것도 좋지만, 소고기와 어묵, 양파를 곁들이는 것도 좋을 듯하다"며, 미국인의 입맛을 고려한 조리법도 소개했다.
한스 리네시는 2002년부터 세계 각국의 라면 1천여개를 맛보고 평가점수를 블로그에 남겨왔다. 현재까지 전세계 약 140만명이 리네시의 블로그를 방문한 바 있어, 짜파구리 레시피가 전세계에 전파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