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이 뇌졸중의 주요 위험인자 중 하나인 것으로 밝혀졌다.
체질량지수가 27.5미만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분석했을 때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즉 무증상 뇌졸중 2.75배, 열공성 뇌경색 3.87배, 뇌기저핵부위는 7.86배로 이는 뇌졸중의 주요 위험인자 중 하나로 알려진 체질량지수와 관계없이 수면무호흡은 뇌졸중과 독립적인 상관관계를 갖는다는 것을 시사한다.
뇌졸중은 흔히 뇌 조직이 괴사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타난다. 무증상성 뇌졸중은 평소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없어 정밀건강검진을 받거나 다른 질환으로 뇌촬영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뇌졸중 발생률은 최근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민건강영양조사(2010)에 따르면, 뇌졸중의 유병률은 50세 이상에서 2.9%, 65세 이상에서 4.5%로 여전히 사망 및 장애의 주요 질환이다. 신철 교수는 "뇌졸중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고령, 고혈압, 부정맥, 고지혈증, 당뇨병, 과음, 흡연 등과 더불어 수면무호흡이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뇌졸중 위험을 인지하고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유럽수면연구회 공식 학회지인 <Journal of Sleep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됐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