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에 자리 잡은 '명태의 고장' 강원도 고성군은 맑고 깨끗한 화진포, 송지호 호수, 조상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건봉사, 청간정 등이 함께 어우러진 청정지역이다.
향후 통일 고성의 염원을 이루고자 희망찬 고성군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는 황종국 고성군수를 만나봤다.
-고성군의 변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재 고성군의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
-고성군이 스포츠팀 전지훈련지로 각광 받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계신 부분은?
우리군은 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과 함께 지역 경제 침체로 인해 지속적인 인구유출과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의 증가로 지역의 침체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우리군은 스포츠마케팅을 활성화하여 2012년도에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 고성 스쿠버 다이빙 체험행사, 고성 통일 전국실업 육상경기대회, DMZ 통일역전마라톤대회 등 총 13개 대회를 개최하여 10억여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바 있으며, 금년에도 고성 미시령 힐클라임 대회를 비롯해 스킨스쿠버 및 수중촬영대회, 핫썸머비치 씨름대회, 전국 배구 및 소프트발리볼대회 등 11개 대회가 확정되었으며 추가 대회와 함께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기 위하여 총력을 기울여 지역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분야로 숙박, 음식, 소매업 등 다양한 분야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중이다.
-지역을 알리는 대표적인 것이 바로 축제다. 고성군의 대표적인 축제를 소개하자면.
"고성군 거진항 일원에서 개최되는 고성명태축제는 '고성명태는 행운이다'라는 주제로 명태의 고장인 옛 명성을 되찾고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위축된 지역 상경기 활성화와 주민소득증대를 기대하며 고성명태를 새로운 가치 있는 명품으로 재탄생시켜 지역주민 소득과 연계한 성공적인 축제로 발전해 오고 있다. 가을철 단풍관광객과 어린이들과 함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매년 10월말 개최하여 해를 거듭할수록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을거리가 더욱 다양해져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주민 및 관광객 등 총 12만4400명이 고성명태축제장을 방문했으며 69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농촌지역의 고령화 문제가 시급하다. 현재 군이 추진하고 있는 노인복지 시책은?
"고성군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농촌지역의 고령인구 증가 등 지역여건을 감안 하여 10개소 노인복지시설을 구축해 전문적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올해 복지급여 제공으로 어르신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기초노령연금 및 장수수당 등 관내 어르신 5560여명에게 59억여 원을 지원하며,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570명을 모집하여 어르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 제공으로 소득창출 및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노인여가 복지시설인 경로당의 기능 강화와 운영 활성화를 위해 관내 111개소의 경로당에 운영비 및 난방비를 지원하고 노인 복지 욕구 충족을 위해 건강관리, 교육, 여가활동 등 경로당 순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그 밖에도 식사배달사업, 노인건강진단, 노인돌봄서비스, 사랑의 지팡이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으로 사각지대 해소와 안전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폭넓은 복지혜택을 부여하고 복지수요 증가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 욕구 해소 대비한 사회 경제적 여파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글로벌경제팀 jaepil08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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