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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인사이트] 황종국 고성군수 "명태의 고장 옛명성 되찾겠다"

최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3-03-08 12:32


동해안 최북단에 자리 잡은 '명태의 고장' 강원도 고성군은 맑고 깨끗한 화진포, 송지호 호수, 조상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건봉사, 청간정 등이 함께 어우러진 청정지역이다.

특히 이곳은 금강산 육로관광의 관문으로 안보교육의 현장인 통일전망대, 황금빛 백사장과 푸른 바다를 보유한 천혜의 4계절 관광지로 매년 많은 이들이 오가고 있다.

이처럼 선택받은 고성군에 올 들어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21세기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키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는가 하면, 청정 자연환경의 녹색성장을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꾀하고 있다.

향후 통일 고성의 염원을 이루고자 희망찬 고성군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는 황종국 고성군수를 만나봤다.

-고성군의 변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재 고성군의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

"고성군은 군정 제1의 역점 시책으로 명태의 고장이라는 옛 명성을 되찾고 지역주민의 사기진작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주민소득사업 개발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0년 10월부터 3차에 걸쳐 냉동명태 1800톤을 직수입해 전량 판매를 마쳤다. 또한 기존 명태와의 차별화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해양심층수를 이용하고, 바닷바람으로 말린 명품 '고성명태'브랜드 개발을 완료했다. 특히 '고성명태'는 경동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결과 일반수돗물을 사용한 북어보다 마그네슘 성분이 1.5배, 숙취해소 및 독소를 배출하는 함황 아미노산 성분 함량이 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고, 동국대 의과대학연구센터의 동물임상실험결과 알코올 해독 성분인 ALDH를 더 증가시켜 숙취해소에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고성명태 산업관광 육성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9월까지 총사업비 4억원을 들여 '고성명태 산업관광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고성군 특산품, 명태, 해양심층수를 전시하고 명태 덕장 모형 설치, 명태 및 해양심층수 홍보영상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성군이 스포츠팀 전지훈련지로 각광 받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계신 부분은?

우리군은 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과 함께 지역 경제 침체로 인해 지속적인 인구유출과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의 증가로 지역의 침체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우리군은 스포츠마케팅을 활성화하여 2012년도에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 고성 스쿠버 다이빙 체험행사, 고성 통일 전국실업 육상경기대회, DMZ 통일역전마라톤대회 등 총 13개 대회를 개최하여 10억여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바 있으며, 금년에도 고성 미시령 힐클라임 대회를 비롯해 스킨스쿠버 및 수중촬영대회, 핫썸머비치 씨름대회, 전국 배구 및 소프트발리볼대회 등 11개 대회가 확정되었으며 추가 대회와 함께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기 위하여 총력을 기울여 지역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분야로 숙박, 음식, 소매업 등 다양한 분야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중이다.


-지역을 알리는 대표적인 것이 바로 축제다. 고성군의 대표적인 축제를 소개하자면.

"고성군 거진항 일원에서 개최되는 고성명태축제는 '고성명태는 행운이다'라는 주제로 명태의 고장인 옛 명성을 되찾고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위축된 지역 상경기 활성화와 주민소득증대를 기대하며 고성명태를 새로운 가치 있는 명품으로 재탄생시켜 지역주민 소득과 연계한 성공적인 축제로 발전해 오고 있다. 가을철 단풍관광객과 어린이들과 함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매년 10월말 개최하여 해를 거듭할수록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을거리가 더욱 다양해져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주민 및 관광객 등 총 12만4400명이 고성명태축제장을 방문했으며 69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농촌지역의 고령화 문제가 시급하다. 현재 군이 추진하고 있는 노인복지 시책은?

"고성군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농촌지역의 고령인구 증가 등 지역여건을 감안 하여 10개소 노인복지시설을 구축해 전문적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올해 복지급여 제공으로 어르신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기초노령연금 및 장수수당 등 관내 어르신 5560여명에게 59억여 원을 지원하며,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570명을 모집하여 어르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 제공으로 소득창출 및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노인여가 복지시설인 경로당의 기능 강화와 운영 활성화를 위해 관내 111개소의 경로당에 운영비 및 난방비를 지원하고 노인 복지 욕구 충족을 위해 건강관리, 교육, 여가활동 등 경로당 순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그 밖에도 식사배달사업, 노인건강진단, 노인돌봄서비스, 사랑의 지팡이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으로 사각지대 해소와 안전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폭넓은 복지혜택을 부여하고 복지수요 증가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 욕구 해소 대비한 사회 경제적 여파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글로벌경제팀 jaepil0829@sportschosun.com


 ◇고성군 로고

 ◇고성군-제4회 관동별곡 송강 고성축제 걷기 출정식

 ◇고성군-황종국 군수 신병 영외 면회 모습

 ◇고성군-독일 바이로이트군 소공원조성 제막식

 ◇고성군-2013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성화맞이 행사

 ◇고성군-강원도 고성군 황종국 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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