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젠 모발이식도 맞춤형 시대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03-06 10:40


매서운 추위가 한풀 꺾이고, 따뜻한 봄날이 다가오고 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의 외출활동도 잦아질 수 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일수록 탈모 환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햇살은 점점 따뜻해져 가고 있지만 건조한 날씨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건조한 환절기에는 우리 몸의 피부 또한 쉽게 건조해지기 마련인데, 강한 자외선과 건조한 공기, 봄철 꽃가루나 황사는 두피의 각종 기능을 떨어트려 탈모를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따라서 바깥 출입 후에는 두피 청결에 신경을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미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탈모가 진행된 상태라면 모발이식만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모발이식은 자신의 후두부에서 필요한 양의 모수(모낭)를 채취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모발이식을 하고자 결정을 했다면 우선 환자의 성별, 이식모수, 두피의 특성, 탈모의 정도, 헤어스타일, 피부의 탄력성 등 다양한 조건들을 고려하여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발이식 수술은 절개법, 비절개법, 삭발 없는 비절개, 아타스 로봇 비절개 이렇게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수술방법은 환자 두피 상태와 탈모 진행상황에 따라 결정짓게 된다.

절개법은 수술 시간이 짧고 한번에 많은 양의 모발을 이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 후 후두부의 가느다란 선상의 반흔이 남는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비절개법은 흉터가 없고 수술 후 봉합실과 통증이 없어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지만 수술을 위해 머리를 짧게 잘라야 하고 수술 시간이 길어 대량이식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다나성형외과에서는 약 3㎜정도로 모발 전체 혹은 후두부의 부분 삭발을 함으로써 일상생활 복귀에 어려움이 있었던 기존의 비절개 방식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최신 '삭발 없는 비절개 FUE 수술' 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600모낭 이하의 적은 양의 모발을 심기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하므로 많은 양의 이식은 어렵다.

또 국내 최초로 아타스 로봇 비절개 모발이식을 도입해 기존의 사람의 손으로 하던 FUE 비절개식 수술의 단점을 극복하고 우수한 수술 결과를 입증하고 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에 4가지 수술 방법 중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그렇기에 반드시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환자 맞춤형 모발이식' 수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다나성형외과 박재현 원장은 "최근 모발이식 병원이 많이 늘어나면서 몇 몇 병원에서는 오직 저렴한 가격만을 조건으로 내세워 환자들을 미혹시키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모발이식을 받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해 2차 수술을 하고자 찾아 오시는 분들이 많다"며 "모발이식은 단순히 간단한 수술이 아니라 의사의 노하우와 미적 감각이 따라야만 성공적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수술이기에 2차 수술을 면하기 위해서는 모발이식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의사가 수술의 전 과정을 100% 집도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고 조언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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