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KT'MWC 2013'서 모바일 미래상 제시 핵심서비스 대공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02-25 13:43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13'에서, 150Mbps LTE 를 세계 최초로 단말기에 구현하여 선보인다. 또 미래 성장사업으로 추진중인, 네트워크 Connectivity기반 핵심 성장사업 Item도 대거 선보이며 진정한 모바일 라이프의 미래상도 제시한다.

MWC는 전세계 약 220여 개국 1,000여 이동통신사, 휴대폰 제조사, 장비 제조사 연합체인 GSMA(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 Association)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 전시?컨퍼런스 행사다.

올해 MWC는 '새로운 모바일의 지평(The New Mobile Horizon)'을 주제로, 기존 대비 규모가 대폭 확대된 'Fira Gran Via'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전세계 1500여 기업, 7만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전시 및 각종 컨퍼런스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돼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로는 유일하게 4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전세계 통신업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대비 20% 확대된 연면적 520㎡ 규모의 전시장에서, 모바일 세상의 미래를 앞당길 각종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고 글로벌 사업자들과 다각도의 제휴방안도 논의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선보일 기술은 크게 네가지다. SK텔레콤은 올해 MWC에서 현재 LTE보다 두배 빠른150Mbs LTE-A(Long Term Evolution-Advanced)를 세계 최초로 단말기에 적용해 선보인다. SK텔레콤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150Mbps LTE는 LTE-A의 핵심 기술인 CA(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CA는 상이한 대역의 주파수를 묶어 두배의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것으로, 전세계적인 주파수 부족 상황에서 LTE-A로 진화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 일부 사업자도 CA 기반 망 진화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러시아 통신사업자인 요타(Yota)는 CA기능이 적용된 모뎀을 통해 LTE-A를 선보인 바 있으며, 중국 통신기업도 TD-LTE 방식에서 CA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MWC에서 일부 장비제조사가 모뎀 형식의 CA 기술을 선보이고 있으나, 스마트폰에 적용해 선보이는 기업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

SK텔레콤 관계짜는 "150Mbps LTE를 단말기로 시연한 것은, CA 상용화를 위한 기술력에서 세계적으로 SK텔레콤이 가장 앞서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LTE-A가 상용화되면 고화질 영화 한편(1.4G)을 75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게 되며, Full HD/3D 등 초 고화질 영상서비스를 무선으로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와의 Connectivity 및 융복합(Convergence)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도 대거 선보인다.

헬스케어, 솔루션 등 모바일 시대에 맞춰 SK텔레콤이 성장동력으로 중점 추진중인 사업분야의 각종 서비스는, 출시 전부터 전세계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어, 미래 성장을 고민하는 글로벌 ICT 기업들의 집중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ICT 기술과 의료를 접목한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을 이번 MWC 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체외진단기기 전문업체인 나노엔텍과 함께 손끝 혈액 한 방울로 즉석 질병 진단이 가능한 의료진단기기(제품명FREND)를 선보인다. 'FREND'를 이용하면 전립선암 등 다양한 질병 진단을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을 통해 자동으로 수집한 개인의 일상 생활 활동량과 섭취음식, 운동량 및 건강정보 등의 각종 데이터를 이용하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헬스-온(Health-On) 서비스'도 선보인다.

일상 생활에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는 당뇨, 고혈압 환자들이 집이나 이동 중에 휴대용 혈당계와 혈압계로 자신의 생체정보를 손쉽게 측정해 자기관리 능력을 높임으로써 질환관리(Disease Management)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질환관리용 플랫폼인 '스마트 케어(Smart Care)'도 소개한다.

SK텔레콤은 새로운 유아 교육용 로봇 '아띠'도 MWC에서 최초 공개한다. 스마트폰을 두뇌 삼아 작동하는 '아띠'는 최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놀이 학습용 로봇으로, 재미와 교육요소를 두루 갖춰 출시 전부터 해외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SK플래닛과 함께 자동차와 스마트폰과의 Connectivity 기술을 활용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플랫폼도 공개한다. 차 안의 모니터로 음악포털 멜론을 이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에 저장된 동영상, 사진, 음악 등의 디지털 콘텐츠도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빅데이터 기술 기반 위치기반(LBS) 서비스인 'T맵'도 탑재해,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최적의 맞춤형 경로도 제공한다.

이밖에 SK텔레콤은 SK플래닛, SK C&C 등 관계사들과 함께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인NFC(Near Field Communication),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페이핀(PayPin) 등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도 대거 선보인다.

SK텔레콤 부스에는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모바일 결제와 각종 쿠폰/멤버십 등을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스페인 축구장 컨셉으로 마련된 NFC부스에서는 주차, 티켓 구매, 경기장 입장, 스넥 구매 후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스마트폰 하나로 이용하는 환경을 체험할 수 있어 특히, 축구에 열광하는 유럽 관람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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