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이 지나고 주부습진을 호소하는 남성 환자들이 평소 대비 21%가 늘었다.
습진은 손이 붉어지고 각질이 벗겨지는 현상으로 간지러움이나 따가움 등 증상이 심하고 수포가 발생할 경우는 정확한 증상을 진단 받은 후 치료제를 처방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지속적인 가사활동으로 인해 장시간 물과 세제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기 쉽다.
주부습진을 예방, 치료하기 위해서는 손이 물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막는 면장갑이나 고무장갑 착용을 생활화 하고, 보습력이 높은 핸드크림을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이 때 고무장갑을 착용하기 전에 보송보송한 면장갑을 끼면 고무장갑 속 습한 환경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주부습진도 예방할 수 있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대표원장은 "명절을 전후로 주부들에게 극심하게 나타나던 주부습진 증상이 최근에는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남성들에게도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손이 붉어지면서 가려운 증상으로 긁게 되어 각질이 벗겨지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므로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