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관중 야구시대의 프로야구 10구단의 주인공에 대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KT는 KBO의 승인이 나는대로 본격적인 창단 작업에 착수할 예정. 선수 및 코칭스태프 선발과 2군 연습장 및 숙소 건립 등 준비과정을 거처 오는 2014년 2군 리그 참여, 2015년에는 1군 리드 데뷔를 목표로 준비해오고 있다.
한편, KT는 2013년 계사년 새해를 맞아 야구와 ICT를 융합한 새로운 스포츠 향유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빅 테크테인먼트(Baseball Information & Communications Technology Entertainment)'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었다.
현재 KT는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관련 강력한 의지와 포부를 가지고 있다. KT 측에서 밝히는 야구단 유치·운영 경쟁력은 다음과 같다.
첫번째는 기업의 재정적 안정성과 비전이다.
프로야구는 연 200억 이상의 운영비용이 드는 거대 스포츠이다. 따라서 모기업의 재정능력이 뒷받침 되어야 안전하게 구단을 운영할 수 있다. 현재 야구계에서 10구단 선정기업으로 우선시 하는 점도 모기업이 항구적으로 구단을 운영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KT는 총자산 32조와 28조 이상의 연매출을 비롯하여 50개 계열사 6만2천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통신기업이다
두번째는 기업의 신뢰도와 투명성이다
프로야구는 단순 스포츠가 아니다. 국민에게 희망과 건전한 여가문화를 제공하는 국민스포츠이다. 따라서 국민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투명한 기업이어야 한다. KT는 다우존스 지속가능 지수 2년 연속 편입을 비롯해 포브스 사회공헌 대상, 그리고 슈퍼섹터리더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신뢰도와 투명도를 인정받는 기업이다.
세번째는 스포츠에 대한 진정성과 노하우다.
KT는 30년 동안 비인기 아마추어 종목인 사격과 여자하키에 꾸준한 투자를 해왔으며 12년 동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후원해 왔다. 그 결과 2012 런던올림픽 2관왕인 세계적 사격스타 진종오를 배출하였으며, 대한민국 여자하키 국가대표의 40%는 KT하키선수들로 구성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만년꼴찌인 프로농구단을 1위 팀으로 만들었으며 프로골프단 및 프로게임단 등 프로스포츠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네번째는 KT그룹의 사업분야 및 사업의 특성이다
프로야구의 사업분야는 선수들의 경기에서 비롯되어 관중, 응원, 프로모션, 캐릭터 등 다양한 팬 친화적 사업이 주류이다. KT는 고객과 밀착되어 소통하는 고객친화적 기업으로서 한국 야구와 함께 새롭고 풍부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끝으로 KT가 꿈꾸는 새로운 야구문화의 실현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KT는 최근 '프로야구 빅 테크테인먼트' 라는 새로운 야구문화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았다. 야구와 정보통신을 융합해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국민에게 새로운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의미이다.
KT는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스마트 플랫폼 인프라를 활용해 야구의 새로운 컨텐츠를 개발/제공하고 기존의 야구장을 ICT 기반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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