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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BS 서울방송에서 방영된 '땡큐-스님,배우, 그리고 야구선수'에 출연한 차인표, 박찬호, 혜민스님이 직접 마포대교 '생명의 다리'에 작성한 희망의 문구들이 화제다.
세 남자가 직접 작성한 문구는 각자의 인생 철학과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어 더 깊은 감동을 전했다. 혜민스님은 '부족한 나라고 해도 내가 날 사랑해 주세요. 이렇게 사는 내가 가엽지 않은가요? 내 가슴을 쓰다듬으며 사랑한다. 사랑한다. 나에게 말해주세요', 박찬호는 '저도 모든 걸 놓고 싶은 순간이 있었습니다. 몸을 돌리고 마음을 열어보세요. 제 손을 잡으세요.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차인표는 '엄마는 아기를 낳아 온 마음으로 사랑했습니다. 그렇게 수백 번을 반복해 당신이 있습니다. 당신의 생명은 국보보다 더 소중한 최고의 선물입니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말했다.
세 사람이 작성한 문구는 작년 12월 26일부터 마포대교 남단에 설치되어 있으며, 마포대교를 방문한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유명인들의 마포대교 문구 참여를 시작으로, 삼성생명은 1월 중순부터 일반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 공모 이벤트를 실시하여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문구를 마포대교에 게시한다.
'생명의 다리'는 삼성생명이 서울시와 함께 기획, 제작한 세계 최초의 스토리텔링형 교각으로, 지난 2012년 9월 26일 개통된 후 많은 주목을 받아 왔다. 현재 온라인을 통한 삼성생명의 다큐멘터리 영상이 조회수 85만을 돌파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