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대표 김범석, www.coupang.com)이 고객 혜택과 서비스 제도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와우프로젝트 시즌2'를 28일 발표했다.
쿠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센터 상담 불편, 배송 시간 지연 등 그간 소셜커머스 이용 시 대표적인 불편함으로 지적되어 온 문제에 해결책을 내놓았다.
쿠팡은 지난 26일, 서울 성수동에 60여명 규모로 6번째 고객센터를 오픈해 그간 업계 최대 규모로 운영되어 온 고객센터를 360명 규모로 더 확대했다. 확대된 인력으로 8월 기준 90% 수준인 고객 응답률을 12월에는 98%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고객센터 내에 환불 전담 부서와 상품 회수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상담원이 고객과 재상담하기로 약속한 시간을 지킬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기존 평일 저녁 6시까지였던 이메일 상담 시간도 밤 9시까지로 연장했다.
배송 지연에 대한 기준과 조직도 강화됐다. 쿠팡은 당초 구매일로부터 3일 이내로 잡았던 배송 지연 기준을 2일 이내로 강화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배송 전담 조직을 신설, 30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전담 조직은 체계적인 배송 관리와 판매자와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2일 이내 배송율을 전체의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 사전, 사후 QC 강화로 상품 검증 절차 강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품질 검증도 보다 강화된다. 쿠팡은 11월 중순부터 사전 현장 QC의 대상 품목을 현행 식품군에서 시즌 주요 상품으로까지 확대했고 첫번째 케이스로 초겨울에 구매가 집중되는 난방용품에 대해 사전 QC를 실행했다. 사전 QC의 범위는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판매 후 검증을 위해 거래가 완료된 모든 딜의 만족도를 조사하는 방안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딜의 구매나 사용을 완료한 고객에 이메일 피드백을 받고, 고객센터나 사이트 내의 상품 문의에 접수된 고객 불만 사항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보다 적극적으로 고객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이다. 매월 총 10만건 이상의 평가 데이터가 분석 대상이며, 이를 지수화하여 이후의 상품 소싱 및 서비스 정책 등에 반영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