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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美 블랙 프라이데이 최대 80% 세일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2-11-23 15:53


11번가가 미국 최대 세일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를 맞아 초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가 폴로, 홀리스터, 아베크롬비 등 해외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하는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12월 2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연중 최대 세일 행사다. 1년 중 처음으로 장부에 흑자(black ink)를 기록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소비자가 닫혔던 지갑을 여는 시기다. 11월 넷째주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날부터 연말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미국 전역에 크리스마스 세일에 들어가는 공식적인 시기로 거의 모든 상품에서 할인이 적용돼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11번가는 해외 상품을 취급하는 우수 판매자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블랙프라이데이에 적용되는 온-오프라인 특가 상품을 연동해 판매한다.

11번가는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해외 인기 브랜드를 한데 모았다. 폴로, 아베크롬비, 홀리스터, 마이클코어스 등 패션잡화는 물론 노스페이스, 뉴발란스와 같은 스포츠용품도 있다. 유아동 브랜드로는 레고, 디즈니 등이 있다. '뉴발란스' 스테디셀러인 574 운동화(2012년형)는 정가 대비 20% 저렴한 가격인 4만9000원대다. '빅토리아 시크릿' 바디용품은 7000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겨울시즌을 맞아 양털부츠 브랜드인 'UGG(13만원대~)'와 '베어파우(5만원대~)'도 준비했다. 브랜드 세일 운영 방안에 따라 할인 가격 및 상품은 변동될 수 있다.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해외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으로 '블랙 프라이데이'가 각광을 받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11월 25일)'시 해외쇼핑 매출은 전주 대비 50% 가까이 상승했다. 11번가는 지난 9월, 해외 쇼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해외 배송 대행사인 '몰보이'와 제휴를 맺고 '배송대행 서비스'를 선보였다. 서비스 실시 한 달 만에 주문이 40% 상승했다.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도 불구하고 10월 대비 11월에는 45% 올랐다. 배송대행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품목은 패딩점퍼, 티셔츠와 같은 의류, 유아용품, 시계, 신발, 가방 순이다.

또한 11번가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활용하는 노하우를 소개했다. 구입을 원하는 상품이 있다면 각 브랜드 사이트 블랙 프라이데이 코너나 온라인 검색을 통해 실시간 할인가가 반영된 상품 찾으면 된다. 또한 통합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11번가 내 해외쇼핑 전문관에서 구매할 경우 합배송이 가능해 배송비를 절약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환율도 연중 최저(1080원대)를 기록하며 해외 쇼핑 물품을 평소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다. 지난 3월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으로 목록통관 과세가격의 기준이 15만원에서 200달러 상향변경(일부품목 제외)변경된 바 있다.

어지현 11번가 해외쇼핑 팀장은 "현지에서 직접 구매하지 못하는 국내 고객의 유일한 쇼핑 수단으로 온라인쇼핑몰 뜨고 있다"며 "남녀노소 목적별, 성향에 맞는 해외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편리하고 안전한 '블랙 프라이데이'를 구현할 것"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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