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미국 최대 세일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를 맞아 초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가 폴로, 홀리스터, 아베크롬비 등 해외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하는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12월 2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해외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으로 '블랙 프라이데이'가 각광을 받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11월 25일)'시 해외쇼핑 매출은 전주 대비 50% 가까이 상승했다. 11번가는 지난 9월, 해외 쇼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해외 배송 대행사인 '몰보이'와 제휴를 맺고 '배송대행 서비스'를 선보였다. 서비스 실시 한 달 만에 주문이 40% 상승했다.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도 불구하고 10월 대비 11월에는 45% 올랐다. 배송대행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품목은 패딩점퍼, 티셔츠와 같은 의류, 유아용품, 시계, 신발, 가방 순이다.
또한 11번가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활용하는 노하우를 소개했다. 구입을 원하는 상품이 있다면 각 브랜드 사이트 블랙 프라이데이 코너나 온라인 검색을 통해 실시간 할인가가 반영된 상품 찾으면 된다. 또한 통합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11번가 내 해외쇼핑 전문관에서 구매할 경우 합배송이 가능해 배송비를 절약할 수 있다.
어지현 11번가 해외쇼핑 팀장은 "현지에서 직접 구매하지 못하는 국내 고객의 유일한 쇼핑 수단으로 온라인쇼핑몰 뜨고 있다"며 "남녀노소 목적별, 성향에 맞는 해외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편리하고 안전한 '블랙 프라이데이'를 구현할 것"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