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스토어 전자책 거래액 100억 돌파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11-21 12:58



SK플래닛(사장 서진우)이 T스토어를 통한 전자책(e북) 누적 거래액이 서비스 출시 2년만에 100억 원을 돌파했다.

2010년 11월 출시된 T스토어 전자책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거래액 30억 원 선을 넘어섰으며 서비스 2년째인 올해에는 전년 동기대비100% 이상 증가한 70억 원을 기록했다. 현 추세라면 올 한해에만 T스토어를 이용한 전자책 거래액이 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액 규모는 800억 원 가량으로 전망되는 올해 전체 전자책 시장규모의 12%를 웃도는 수준. 특히 유선 웹과 B2B 수요 중심의 다른 전자책 서비스와 달리 T스토어는 순수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한 이용량이라는 점에서 모바일 전자책 서비스 분야의 1위로 평가받고 있다.

출시 당시 1만2000여권이었던 T스토어의 전자책 콘텐츠는 현재 16만권으로 늘었다. T스토어는 교보문고, 인터파크, 북큐브, 바로북, 한국 이퍼브, SK네트웍스 등 유통업계와 협업을 통해 e북 서비스를 제공중이며 올해에는 넥서스, 자음과모음, RH코리아 등 출판사들과도 상생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초창기 장르소설에 집중된 도서 종류도 자기계발, 시, 에세이, 경제경영 등으로 다양화됐다.

올해 2월 선보인 T스토어의 무료 작가출판 서비스도 전자책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중소 출판사 뿐만 아니라 개인 누구나 아이디어와 콘텐츠만 있으면 손쉽게 출판할 수 있도록 돕는 이 서비스는 인터넷 사이트(http://tradeallbooks.tstore.co.kr)에 등록 후 곧바로 T스토어 e북 카테고리에서 판매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현재 작가출판 서비스를 통해 등록된 작가(출판사 포함)와 콘텐츠는 각각 1000명, 9000권에 달한다. T스토어는 내년 상반기중 개인 만화 작가를 위한 만화출판 코너도 신설할 계획이다. T스토어는 하루에 한가지 유료 앱을 무료로 제공하는 '하루 한번 T 스토어' 이벤트를 통해서도 유료 도서를 제공 중이다. 이달에는 '아르센 뤼팡'(21일)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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