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50년 세월 무교동유정낚지, 건강식 눈길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2-11-12 17:49 | 최종수정 2012-11-15 10:36


◇산낚지 볶음

유정낙지는 오랜 역사와 전통 때문에 낙지볶음의 고유명사로 여겨진다. 1960년대로 종로구 서린동 108번지 일대, 소위 낙지골목이라 불리는 곳에서 터를 잡아 시작한 유정낙지는 50년 세월을 넘어섰다. 가난했던 70년대 낙지 한 접시와 찌그러진 주전자와 막걸리 한잔에 눈물을 토했던 추억, 70년 통기타 세대의 추억과 낭만이 깃들어 있다. 80년대 중반 도심재개발로 인해 수 많은 낙지집들이 뿔뿔이 흩어졌지만 유정낙지는 강남 및 여러 지점에서 그 명맥을 이었다.

낚지는 최근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유정낙지는 부드럽고 담백한 맛에 타우린을 함유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단백질, 인, 철, 비타민 성분이 있어 콜레스테롤의 양을 억제하며 빈혈예방의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낙지의 단백질은 체내 흡수 후 아미노산으로 혈액속에 들어가 폴리페티드로 전환되고 신체 각 부분에 운반되어 기관 형성에 기여하고, 리보폴리빈이라고 하는 비타민B2는 세포에서 효소로 작용하여 점막을 보호하고 정상적인 발육을 촉진시킨다. 또 매콤함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다양한 요리로 그 변신을 계속하고 있다. 가맹점 문의는 홈페이지(www.yoojungnakji.com) 또는 전화(02-574-1972~3)로 가능.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