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첼시에 위치한 한 공연장, 싸이가 무대에 등장하고 강남스타일이 울려 퍼지자 현장에 모인 관객들과 모든 스텝이 말춤을 따라 춘다.
광고는 싸이가 공연에서 보여주는 유쾌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출하여 '끝까지 시원한 맥주' d가 필요한 순간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광고에서 싸이는 촬영시 주로 이용하는 무알콜 맥주 대신 직접 d를 마시며 관중 역할의 엑스트라 들에게 맥주를 뿌리고 함성을 지르는 등 실제 공연장을 방불케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광고 촬영 당시 섭외된 스텝 외에 수많은 파파라치들과 뉴욕 시민들이 현장에 모였으며, 촬영장에 강남스타일이 울려 퍼지고 싸이가 등장하자 현장의 스텝과 시민들이 모두 말춤을 따라 추며 엄청난 환호성을 보내는 등 마치 콘서트장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또한 뉴욕 현지스텝 중 상당수는 촬영 일정이 맞지 않아 촬영에 참여를 못한다고 통보했다가 싸이 광고라는 소식을 듣고 다른 스케줄을 취소하고 참석하는 등 싸이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원래 콘티에는 없었으나 싸이가 d를 시원하게 마시는 모습들이 인상 깊어서 현장에서 콘티를 수정하여 관련 장면을 광고에 추가하는 등 광고촬영 내내 최선을 다하는 싸이의 모습이 주위의 많은 스텝들에게 감동을 줬다고 한다.
월드스타 싸이와 함께한 이번 d 광고는 오는 10일 온에어 될 예정이다.
한편, 싸이는 d이외에도 소주 브랜드인 참이슬 광고 모델로도 발탁되어, d와 참이슬 브랜드 통합 모델로 활동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신은주 마케팅 상무는 "싸이가 주는 즐거운 이미지와 열정이 d가 추구하고 있는 브랜드 가치와 잘 부합되고, 출시 이후 꾸준히 세계 유수의 품평회에서 좋은 평가와 함께 수상하고 있는 d의 역량이 싸이의 글로벌 역량과 비슷하다고 판단되어 이번 신규 광고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며 "이번 광고가 이미 강남스타일 맥주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d의 열정과 시원함을 소비자들과 함께 공감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d는 드라이 효모를 통해 맥주의 불필요한 잡맛을 제거하고 깔끔한 끝 맛을 강화하여, 한국인의 입맛에 적합한 맥주 본연의 시원함을 완성한 제품으로 출시 이후 젊은 소비자들에게 꾸준하게 사랑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세계 3대 주류식품 품평회인 '몽드 셀렉션'에서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하는 등 품질에 있어서도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제품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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