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대표 고광현)이 저탄소 성적표지 최다 인증 기업이 됐다. 애경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주관하는 국내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 집계결과 지난 10월 기준으로 총 11개의 저탄소 인증제품을 보유함으로써 해 국내 최다 저탄소 인증제품 보유기업이 됐다고 6일 밝혔다.
애경은 환경친화적인 제조공정 도입을 통해 연료를 경유 대신 전기로 대체하는 등 이산화탄소 배출을 80% 이상 저감하고, 원료채취, 생산, 유통 및 사용, 폐기단계 등 전 과정에 걸쳐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추진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저탄소 성적표지 최다 인증 기업으로 집계됐다.
애경은 지난 2010년 5월, 스마트그린 경영 선포를 통해 생활용품업계의 친환경 리더가 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친환경 녹색경영을 기업의 최우선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애경은 자사의 친환경 활동에만 머물지 않고 그 동안 축적한 친환경 노하우를 40여개 협력사에 아낌없이 지원하며 상생경영도 적극 펼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협력사와 '그린파트너십'을 맺고 친환경 경영기반을 갖출 수 있게 지원해 왔고, 이를 '탄소파트너십'으로 확대해 협력업체의 에너지 진단, 저탄소 제품 개발 등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감축을 돕는 동반성장 시스템을 구축했다.
애경은 이를 통해 협력사의 제품 공정부터 에너지 진단 및 지도,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탄소경영 교육 등을 지원하고 협력사의 저탄소 제품을 먼저 구매해 자발적으로 환경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애경 고광현사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이 기업의 생존과제라고 인식하고 저탄소경영을 추진하고 있다"며 "환경을 생각하는 생활용품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최고의 녹색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