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지역 사회와 손잡고 소외계층 지원에 나섰다.
SK케미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 메이커'는 단순 기부를 넘어 임직원이 복지기관 내 소외계층에 급여 중 일부를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복지 기관 방문 봉사 △재능 나눔 등 저소득층 자녀와 노인, 장애우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활동도 병행된다.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주요 사업장이 있는 울산, 청주, 오산, 안동 등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우선 SK케미칼은 분당 등 지역 복지관을 연계해 저소득층 자녀 150여명에 대한 급여 기부 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했다. 이 활동은 구성원 개인이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회사가 매칭 펀드와 형식으로 같은 금액을 지원해 저소득층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되는 금액은 매년 2억 4천만원으로, 급여 기부 참가 임직원은 단순 기부를 넘어 지원 주기적 만남을 통해 멘토로 활동하게 된다.
이미 SK케미칼은 '컴패션' 프로그램을 통해 300여명의 해외 저개발국 어린이들을 후원해오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저소득층 청소년의 복지증진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이에 대해 박찬중 경영지원부문장은 "회사 차원에서 단순한 기부 행위를 넘어 모든 임직원이 나눔의 참뜻을 알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가율이 94% 이상일 정도로 나눔에 대한 전사적인 인식이 확산되어 SK케미칼 만의 기업문화로 정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시 역시 지자체 차원에서의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행사에 참여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 사회를 위해 힘써 주는 SK케미칼에 감사한다. 이것이 밑거름이 되어 아동·청소년에게 희망에 될 것이며 성남시도 교육의 평등한 기회 제공을 위해서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
울산공장도 울산남구 종합사회복지관과 협약식을 개최하고 '희망 메이커'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협약식에는 SK케미칼 울산공장과 복지관 관계자가 참석해 저소득층 자녀 정기 후원 등 울산 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SK케미칼은 '소외계층 지원'·'지식 나눔'·'친환경'을 사회공헌의 회사의 3대 사회공헌 방향으로 정하고 전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이를 실천해오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SK케미칼 이문석 대표가 이재명 성남시장, 지역 복지관 대표와 전사적 사회공헌 캠페인 '희망메이커' 사업 협약식을 맺고 지역 사회 복지 향상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한솔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인 효진스님, 이재명 성남시장, 이문석 SK케미칼 사장, 이규성 중탑종합사회복지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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