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가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하여 음란물의 범람보다는 스마트폰에 대한 중독에 더 걱정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부모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 때문에 자녀와 갈등을 겪었다(65.2%)고 답했다. 특히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 85%이상이 갈등을 겪었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초등 저학년 학부모(51%), 초등 고학년 학부모(64%)보다 높았다.
갈등원인으로는 사용시간(46.5%)이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게임(32.3%), 카카오톡(20.5%), 기타(0.8%)로 나타났다. 사용시간으로 갈등이 높아지는 시기는 초등학교 고학년(32.3%)이며, 게임으로 갈등이 높아지는 시기는 초등학교 저학년(48.1%)이었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설문 결과, 학부모 중 유해차단 및 자녀의 스마트폰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는 의견이 80%가 넘는다"며 "많은 학부모들이 적절한 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유해차단, 스마트폰 관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