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형 소셜벤처 인증기관인 B Corp으로부터 인증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는 보청기 업체 딜라이트㈜는 대구 농아인협회와 함께 대구 지역의 난청인들에게 보청기를 보급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딜라이트는 지역 농아인들에게 양질의 보청기를 보급하고, 영유아 난청인 등 예방 가능한 청력 손상을 방지하는데 앞장 설 뿐 아니라, 대구 지역을 시작으로 타지역과의 연계를 통해 전국의 난청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딜라이트 김정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대구 지역 난청인들에게 보청기를 보급하고 대구 농아인협회와 뜻깊은 교류를 전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대구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보청기 보급에 앞장서 행복의 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셜벤처 딜라이트는 사회 난청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표준화, 대량생산,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시장가 대비 50~70% 저렴한 가격에 보청기를 판매하는 청년 스타트업 기업으로 2012년 매출 약 50억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딜라이트의2채널 표준형 보청기 가격은 기초생활 수급자인 청각장애인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받는 금액인 34만원이다. 최근에는 미국형 소셜 벤처 인증기관인 비 코프(B Corp)로부터 동북 아시아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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