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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와 건강⑤] 산후 다이어트는 6주 이후~6개월이 적당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2-10-09 12:24


임산부는 열 달 동안 급격한 체중 변화와 피부 탄력의 변화를 겪게 된다. 특히 복부나 옆구리에 군살이 늘거나 튼살이 생기는 것은 산모라면 누구나 겪는 변화인데, 무리한 목표를 세우고 관리를 시작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임신 중에는 체력 유지와 태아의 정상적인 발육을 위해 영양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필요 이상의 영양 섭취는 비만의 원인이 된다. 출산 후 본래의 체중으로 돌아가기 위해 적당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굶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단기간 급격하게 살을 빼면 피부 처짐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임산부가 태아를 키우는데 추가로 필요한 열량은 하루 300㎉ 정도다. 임산부의 몸무게는 임신 전에 비해 약 14kg 정도 증가하는 것이

적당하다. 산후 다이어트를 실시하기에 적합한 기간은 보통 산후 6주 이후~6개월까지다. 6주 이전에 시작하면 산모의 몸에 무리가 가고

6개월을 넘기면 본래의 체중으로 돌아가기가 힘들어진다. 출산 직후에는 관절이나 근육이 본래의 상태로 회복되기 전이기 때문에 격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임신 중 늘어난 복부 지방은 운동으로도 단기간에 쉽게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 이럴 경우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시술로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웰스 피부과 최원우 원장은 "최근에는 비절개,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지방을 제거하는 초음파 지방파괴술이 각광받고 있다. 네오울트라는 기존의 절개 혹은 침습적 지방흡입술로 인한 피부 혈관 손상, 흉터의 부담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만약 피부 탄력이 심하게 떨어졌다면 초음파를 이용한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이용한 시술이 효과적이다.

튼살은 초기에는 피부에 붉은색 선이나 띠를 두른 것처럼 나타나다가 점점 색이 흐려지면서 하얗게 변하는데 하얗게 변한 후에는 치료가 힘들어진다. 초기 붉은 튼살은 색소 질환 치료용 레이저, 고주파 치료 등을 병행한다. 흰색으로 변한 튼살은 경우에 따라 IPL, 탄산가스 레이저나 어븀야그 레이저고주파 치료 등 다양한 장비를 이용해 치료한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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