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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음악산업 거장들 11월 서울 집결 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09-27 11:26 | 최종수정 2012-10-01 09:59



11월, 세계 음악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서울을 찾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은 올해 첫선을 보이는 국내 최대의 국제 음악마켓인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Seoul 2012, 이하 '뮤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뮤콘'은 한국 대중가요(K-POP)의 해외진출을 돕고 세계 음악인들과의 협력 및 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올 11월 1일부터 3일간 서울 상암동 및 홍대 일대에서 열리는 국내 최초 국제적인 음악마켓이다. 컨퍼런스는 글로벌 음악 산업의 키 플레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로 진출하는 아시아 음악의 발전방향과 전략' 이라는 주제로 세계 음악 시장 발전에 대한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의 장을 펼치며, 총 17개 세션(기조연설 1, 특별강연 2, 트렌드 세션 7, 아카데미 세션 7)으로 구성된다.

컨퍼런스 첫째 날인 1일에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 축제 미뎀(MIDEM)의 대표 브루노 크로레(Bruno Crolot)가 '음악 마켓을 통한 비즈니스 실무'라는 주제로 아카데미 세션에서 강연을 펼친다.

같은 날 말콤 헤인즈(Malcolm Hayne), 제임스 마이너(James Minor)가 '해외 대형 페스티벌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 및 노하우'라는 주제로 아카데미 세션에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말콤 헤인즈는 영국에서 열리는 유럽의 대표 음악 축제인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의 총감독을 맡고 있으며 제임스 마이너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적 영화·음악 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의 총감독을 맡고 있어 세계적 축제의 노하우를 직접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컨퍼런스 둘째 날인 2일에는 나오키 시미즈(Naoki Shimizu)가 '아시아 음악 공연 시장 현황'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나오키 시미즈는 매년 8월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록 페스티벌인 '섬머!소닉(Summer!Sonic)의 총감독을 맡고 있다. 유료관객이 20만에 달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섬머!소닉'의 총감독을 지낸 만큼 현장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강연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롭 슈월츠(Rob Schwartz) 도쿄 빌보드 편집장, 한류음악전문가인 버니 조(Bernie Cho) DFSB 콜렉티브 대표 등 20여 명이 뮤콘 컨퍼런스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다.

뮤콘 관계자는 이번 발표와 함께 "현재 발표한 1차 라인업은 세계 음악 공연 시장 및 페스티벌의 정보와 노하우 공유를 위해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주요 음악축제 대표 및 총책임자들로 구성했다."며 "2차 라인업은 음악 산업 측면에서의 조언과 소통에 능통한 연사들로 구성해 10월 중순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및 홍대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약 100여 개의 음악 관계사와 관련 전문가 3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국내·외 뮤지션 50여 팀의 쇼케이스 공연과 음악 산업의 최신 경향 및 현안에 대한 국제 컨퍼런스 및 비즈매칭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서울국제뮤직페어에서는 컨퍼런스 외에도 9월 22일부터 10월 7일까지의 일정으로 뮤지션 공모 접수에 들어간 쇼케이스 프로그램과 비즈매칭도 펼쳐진다. 비즈매칭 프로그램은 공연, 창작, 유통 분야 국내·외 전문가의 심층적 컨설팅이 펼쳐지는 '프로젝트 피칭', 비즈니스 창출 극대화를 위한 '1:1 매칭'으로 진행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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