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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에도 부는 싸이 열풍 '푸딩.투'는 흥행중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09-24 13:27 | 최종수정 2012-09-24 13:27



전 세계적인 한류열풍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내에서도 이러한 열풍이 고스란히 옮겨 가고 있다.

KTH(대표 서정수)는 사진 기반의 SNS '푸딩.투(pudding.to)' 앱을 출시한 이후 약 7개월간의 K-POP 관련 기록을 분석, 푸딩.투 앱 내에서 가장 많이 태깅된 K-POP 가수 순위와 나라별 순위를 발표했다. 이는 한국 외의 해외 사용자들이 '푸딩.투'에 올린 K-POP 관련 사진 및 음악태그를 분석한 결과다. 음악태그는 사용자의 스마트기기에 보유한 음악파일을 사진에 함께 삽입하여 올리는 것을 말한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해외 '푸딩.투' 앱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등록한 K-POP 음악태그 순위는 빅뱅, 아이유, 소녀시대, 샤이니, 슈퍼주니어 순으로 나타났다. 10위권 안에 모두 아이돌 그룹이 자리하고 있어 해외에서의 아이돌 인기를 알 수 있다.

최근 세계 각지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관련 사진들이 다수 게재되며 싸이의 인기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순위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푸딩.투 해외 사용자들이 싸이 관련 사진을 속속 올리며, 싸이 사랑을 보여주었다. 벨기에에서 강남스타일이 TV방송에 나온 장면을 올리거나 독일에서 여러 명의 학생들이 강남스타일 춤을 따라 추는 사진을 게재하는 등 관련 사진이 '푸딩.투'에 다수 게재되며 월드스타로 떠오른 싸이의 인기를 증명했다.

도시별로 나누어 보면 K-POP 관련 음악태그는 전세계 총 127개 도시에서 업로드 되었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홍콩, 태국의 수도 방콕 등 동남아시아 도시들에서 가장 많은 K-POP 음악태그가 업로드된 것으로 나타났고, 이 외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미주지역에서도 많은 태그가 업로드 되어 이들 지역에서 K-POP 인기가 높음을 나타냈다.

'푸딩.투'는 지난 2월 안드로이드 및 iOS 용 앱으로 출시된 사진 기반의 SNS로, 사진 후보정 필터와 멀티 레이아웃 기능을 통해 다양한 사진을 연출할 수 있으며, 감정을 사진에 추가하거나 듣고 있는 음악과 현 위치를 사진에 태깅해 일상 사진에 풍부한 이야기를 담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현재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지원하며 약 300만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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