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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경기침체에 태풍 피해까지 겹쳐 물가인상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서울시는 오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를 '추석 종합대책' 기간으로 선정, 추석 성수품에 대한 '물가 대책'이 포함된 '7대 특별 종합대책'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본격적인 추석판매가 이뤄지는 지난 주말부터 대형마트의 '불황형 특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직장동료, 고객 등 여러 사람에게 선물하기 좋은 '와인' 선물세트
특히 3만원대 와인은 경제적인 가격과 품격, 맛까지 갖춰 실속은 더하고 부담은 줄여주는 선물로 인기가 높다.
단체로 선물할 경우 추석을 맞아 특별 기획된 묶음 와인이 좋다. 새롭게 뜨고 있는 와인 강국 스페인의 대표 레드 와인 '엠브루조 띤또(Embrujo Tinto)'와 '엠브루조 클래식(Embrujo Classic)'의 '엠브루조' 세트(Embrujo, 3만원대)는 향긋한 과일향과 중간 정도의 무게감을 지녔으며 부담없고 캐주얼한 맛이 특징이다.
2세트가 1세트 가격으로 묶음 판매되어 한정된 예산에 대량구매를 원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와인 특유의 떫은 맛을 싫어하는 이에게는 달콤하고 향긋한 디저트 와인을 추천할 만하다. 청정한 호주에서 언 포도의 농축된 자연 당분을 사용한 호주산 아이스 디저트 와인 '골든 라이트(Golden Light, 3만원대)'는 새콤달콤한 과일향에 진한 꿀처럼 달콤한 맛이 으뜸이다. 와인 안에 순금 가루가 함유되어 있으며 아이스 와인 전용 글라스 2개가 들어 있어 더욱 고급스럽고 로맨틱한 느낌을 준다.
■가족, 친척들에게는 건강을 고려한 '비타민' 선물세트
올 추석에는 대표 건강선물인 홍삼제품 대신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비타민이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늘고는 있지만 경제적인 사정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절충점으로 비타민 선물이 인기를 얻고 있다.
비타민하우스는 추석을 맞아 대표 제품을 40~60% 할인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특히 베스트셀러인 '비타민하우스 멀티비타민 웰(VH Multi-Vitamin Well, 12만9900원)'은 13가지 비타민과 7가지 미네랄에 비타민나무열매추출물과 새싹추출물 등이 함유되어 활력 증진과 체내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영양균형 및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가족 및 친척들의 추석 선물로 좋다.
■주변 지인들에게는 실속을 고려한 '가공식품' 선물세트
최근 태풍으로 과일을 비롯한 신선식품 가격이 크게 오른 탓에 부담없는 2~3만 원대 가공식품 세트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특히 3만원 미만의 고급유, 햄 등이 인기다.
㈜오뚜기는 추석뿐 아니라 가정 내 활용도가 높은 제품들로 구성된 선물세트 80종을 선보였다. 그 중 명절에 많이 쓰이는 실용적인 제품의 선물세트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당면, 부침가루 등으로 구성된 '특선 8호(1만5000원)'를 비롯하여 다양한 카놀라유, 참기름 등으로 구성된 '특선 3호(2만9500원)' 등이 눈길을 끈다. 또한 추석선물 단골 제품인 햄, 참치캔 등으로 구성한 '후레시햄 3호(2만9800원)', '참치 6호(2만8000원)' 등이 준비돼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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