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3개월간의 대장정 끝에 여수세계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세계 104개 국, 10개 국제기구가 참가해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3대축전으로 꼽히는 여수엑스포는 대한민국 해양산업 발달을 세계에 널리 알림과 동시에 여수 기독교인들의 단합과 지역사회 섬김의 실천을 드러낸 성공적인 박람회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인구 30만 명에 불과한 여수시가 세계박람회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여수기독교 총연합회 공동대표로서 100만 참석 홍보, 550개 교회 1일 4천 800명 수용 가능한 숙박시설 제공 동참, 안내자 교육, 전국 교회로의 엑스포 홍보, 성도 대상의 친절 및 질서운동 등에 나선 배 용주 여수광림교회 담임목사의 노고가 있었다.
뿐만 아니다. 그간 서부지역노회장단 협의회 회장, 여수노회 노회장, 여수교회연합회 회장, 손 양원목사 순교기념관 추진위원장 등을 역임한 배 목사는 성서신학원 원장이자 통합측교단 목사고시위원으로서 여수엑스포 처치스테이(Church Stay)에 동참해 하루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깨끗하고 현대적인 시설의 숙박시설을 제공, 엑스포 기간동안 1천 800여 명의 관광객을 극진히 모셔 엑스포 조직위를 놀라게 하였다. 특히 조식으로 제공된 전복죽은 그 맛이 일품이었다는 후문이다.
"사랑의 원자탄 손 양원 목사의 순교정신을 계승하고 해양엑스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수 엑스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배 목사는 자부심만큼 엑스포 기간 내내 정성을 다해 국내외 관람객들을 대접하였다고 한다. 늘 교회문을 개방해 지역사회를 위한 맞춤교회로 변신을 거듭해온 여수광림교회는 농어촌교회를 위한 농기구 등의 구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주민을 넘어 세계선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 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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