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남성이 20대에 비해 애인 또는 배우자의 성형수술에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나이가 들수록 배우자 등의 성형수술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성향을 보였다. 바노바기성형외과가 최근 20~40대 직장인 1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한편, 성형수술 사실이 주변인의 호감도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중 74%가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연예인이나 유명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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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성형수술을 한번이라도 고려해 본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남성은 41%, 여성은 78%가 "고려해 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또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에 대한 질문에는 남성의 65%, 여성의 72%가 '매우 긍정적' 혹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바노바기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과거에는 부작용이나 부자연스러운 결과를 우려해 성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에는 비교적 안전하고 정확한 결과가 가능해 성형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는 듯하다"며 "특히 사회활동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도 커져 중장년층의 성형수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애인 또는 배우자가 받을 만한 성형수술로는 남자는 ▲보톡스나 필러 등 쁘띠성형(36%) ▲쌍꺼플이나 코성형, 이마 보형물 삽입 등 얼굴 부분 수술(36%) ▲지방흡입 및 가슴성형 등 몸매교정(14%) ▲얼굴 지방이식 등 동안 수술(6%)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보톡스나 필러 등 쁘띠성형(48%) ▲쌍꺼플이나 코성형, 이마 보형물 삽입 등 얼굴 부분 수술(39%) ▲양악 및 안면윤곽수술 등 얼굴 전체적인 이미지 교정(6%) ▲얼굴 지방이식 등 동안 수술(6%) 등으로 나타났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