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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여성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고민, 바로 요실금수술이다. 왜 요실금수술이 성인여성들에게 수치심과 우울증을 안겨줄까?
요실금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실제로 웃다가 소변이 약간씩 새는 복압성요실금과 평소 빈뇨, 급박뇨의 증상으로 소변참기가 힘들어 소변이 새는 절박성요실금이 있다.
이중 복압성요실금은 전체 성인여성의 40%이상이 요실금을 호소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출산이나 호르몬 부족에 의해 골반근육이 약해져 복압이 상승했을때(기침, 재채기, 줄넘기 등) 소변이 새는 증상을 말한다.
그렇다면 요실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관리가 필요할까.
첫번째, 비만은 요실금의 원인으로 체중조절이 필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은 장의 움직임을 좋게하고 골반근육의 긴장도를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출산후에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것이 좋으며 운동으로는 수영이나 에어로빅보다는 등산이 더 좋다.
두번째,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유지해야한다.
자극성이 많은 음식이나 음료의 과다섭취는 방광을 자극하기 때문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변비는 방광을 자극하여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소변을 너무 자주보는 경우 배뇨시각을 기록한 다음 점차적으로 배뇨간격을 늘려 화장실에 가는 횟수를 하루에 4~6회 정도로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세번째, 금연이다.
최근에 젊은 여성의 흡연이 증가하고 있는데 흡연은 기침을 유발하여 방광을 자극하기 때문에 금연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임산부의 경우는 출산직후부터 골반근육 강화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이면 쪼그리고 앉아서 일하는 일을 피하고 10kg이상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것을 피하는 등의 생활습관을 가져야 예방할 수 있다.
노블스여성의원 박정인 원장은 "요실금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마음가짐이다. 절대 '자신만 앓고 있는 창피한 질환'이라거나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라고 여기지 말고 요실금전문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한다.
계속해서 안일한 생각으로 지나친다면 나중에는 더욱 심해져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요실금수술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요실금수술비용을 공제해 주기 때문에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