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올림픽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 영국 패션 파헤치기!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2-08-02 20:15


유럽 대륙 서북쪽에 위치한 문화와 예술, 신사의 나라 영국, 이 곳에서 펼쳐지는 전 세계의 스포츠 축제인 런던 올림픽이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화려한 별들이 펼치는 스포츠 열전에 앞서 또 하나의 볼거리는 패션이다. 변화무쌍한 영국 기후에 맞춰 바람막이 자켓으로 비와 바람에 대비하고, 다양한 아이템으로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는 등 벌써부터 영국은 패션 열풍이 불고 있다. 실제 자국의 유명 브랜드들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다.

귀족적 전통과 모던한 스타일을 뽐내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다양한 영국의 패션 브랜드들이 올림픽의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영국 NO.1 스포티 아웃도어 브랜드 '버그하우스'는 우수한 품질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영국인들에게 사랑 받는 아웃도어 브랜드다. '가능성의 영역을 넓힌다'라는 슬로건에 맞춰 버그하우스는 늘 '세계 최초'를 지향하고 있다. 안개가 많고 기습적인 비가 잦은 변화무쌍한 환경적 영향에 따라 고어텍스를 유럽 최초로 제품에 사용하였다. 등산, 여행 등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벌쯤 소장해야 할 아이템에 예술미가 더해진 디자인을 사용하여 영국 최고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아웃도어에 버그하우스가 있다면 명품 의류 브랜드로는 버씨 형제 '버버리'가 있다.

트렌치 코트의 대명사로 익히 알려진 명품 브랜드의 선두 주자다. 방수 처리 된 개버딘 원단을 사용하여 그 기능성을 인정 받으며 '트렌치 코트는 버버리'라는 공식을 만들었다.

고유의 체크 무늬를 고수하면서도 새롭게 디자인과 컬러를 연구하면서 영국 사람들의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150년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는 '바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영국의 대표 의류 브랜드다. 영국 사람들은 대를 물려 입을 정도로 세대와 트렌드를 막론하고 이 브랜드를 즐긴다. 바버의 상징인 자켓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2세가 레이건 대통령과 만났을 때 선물한 아이템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방수 기능에 실용성까지 더해 봄과 가을은 물론 겨울까지 다른 아이템과 레이어드하여 활용할 수 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영국 패션계의 여왕이라 불려지는 디자이너이자 브랜드로 펑크 패션의 대표 명사로 불리고 있다. 전통과 혁신을 조화시킨 그녀만의 스타일로 영국 역사를 관통하며 런던 패션을 이끌고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작위 수여와 ORB 마크 사용을 허락 받으며, '가장 영국적인 디자이너'라는 호칭과 함께 강력한 사회적 영향력을 미치는 브랜드로 군림하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