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캠핑장으로 찾아가고 있다.
캠핑 관계자들은 "자연과 하나될 수 있고, 다른 캠퍼들과의 교류를 통해 사회적인 네트워크까지 확산할 수 있는데다 최근 기업들의 캠핑 마케팅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캠핑을 보다 편리하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여건까지 조성돼 캠핑 인구의 증가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CJ제일제당은 '백설 사리원 불고기 양념 체험 이벤트'를 지난 16일 충남 공주 정안중학교에서 열릴 네이버 캠핑 카페 캠핑앤바베큐 정캠 현장에서 마련했다.
CJ제일제당 이주은 부장은 "타깃 소비층을 직접 만나 제품을 체험하고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보고 캠핑장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 백설 사리원 불고기 양념이 캠핑장에서 간편하게 맛있는 불고기를 즐길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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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캠핑족에게는 도심에서도 캠핑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캠핑의 맛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캠핑 콘셉트의 식당도 속속 등장했다.
일산 SK엠시티 글램핑 레스토랑은 텐트 6동과 타프 4동이 설치된 300여평 규모의 캠핑 레스토랑으로 캠핑에서 맛볼 수 있는 비어캔(통닭에 개봉한 캔맥주를 끼워 구운 요리) 등 다양한 육류나 해산물 바비큐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 목동 로데오거리의 맛집 구이&캠프도 실내 인테리어를 캠핑 컨셉트로 해 입소문이 퍼지고 있고, 서울 상왕십리의 아웃도어 키친은 대형 카바나를 설치한 캠핑 레스토랑으로 청계천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제주 신라호텔과 롯데호텔 등은 캠핑으로 빠져나가는 고객을 붙잡고, 신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최고급 캠핑 경험을 제공하는 글램핑 상품을 출시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 신라호텔은 1박당 35만~40만원대의 글램핑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제주 롯데호텔도 캠핑존을 설치, 고객들에게 캠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