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총장 박영식 신부)가 농-의학 융복합연구를 통한 바이오신의약소재 개발을 위해 의과대학 내에 농의학연구센터를 설립했다.
가톨릭대학교는 현재 농촌진흥청 등과 차세대 바이오그린 21 사업을 비롯한 공동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농생명-의학 관련 논문 40건, 특히 20건, 기술이전 3건 등의 실적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8개 병원을 기반으로 한 임상연구시스템과 의학-약학-생명공학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농의학 관련 연구에 있어 최적의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센터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과 약학대학, 생명공학과 교수 등 총 17명이 연구원을 맡아 의학-약학-생명공학 분야의 융복합연구시스템으로 운영되며,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같은 유관부처 및 관련 산업체와 산학연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센터소장에는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이창욱 교수(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임명되었으며 이수화 농업경제연구소 소장을 비롯한 농업전문가들이 자문위원을 맡는다. 연구 전반을 관장하는 연구센터는 가톨릭의과학연구원 1층에 설치하며 각 부속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약학대학, 생명공학과)에 각각 연구실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이창욱 소장은 "농의학연구센터를 국가적 차원의 농의학 전문 연구기관으로 성장, 발전시키겠다"면서 "체계적 연구개발을 통해 신기능성 바이오소재를 개발하고 농산물을 이용한 신규 건강기능성 식품과 신약 개발을 관련 산업체와 협력하여 추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