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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관리 실버헬스케어 산업 '블루오션' 각광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05-29 15:15 | 최종수정 2012-05-29 15:14


실버헬스케어산업이 뜨고 있다. 노년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는데 따른 결과다. 실버타운, 요양사업 등 분야도 다양하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은 실버세대의 어지럼증 관리다.

의료업계에 따르면 어지럼증은 노인의 약 50% 이상에서 발생한다. 75세 이상에서 병원을 찾는 주요 원인이다. 앉았다 일어날 때 혈압이 떨어지며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실버세대를 많이 볼 수 있는 것으로 이해하면 쉽다.

어지럼증은 80% 정도가 귀에 원인이 있다. 지속시간이 짧지만 며칠 뒤 증상이 반복되는 게 특징. 저혈압 환자일 경우 어지럼증은 더욱 심하다. 그동안 어지럼증은 인체 노화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최근 관리를 통해 어지럼증을 다스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실버핼스케어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윤승일 빙빙한의원 원장은 "이명증과 난청이 있으면서 어지럼증이 오래 된 경우에는 메니에르병일 가능성이 높다"며 "중추성(뇌졸중 등) 어지럼증이 아니라면 지속적인 균형감각을 위해 전정재활신경을 위한 특수치료를 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노화 현상 가운데 하나인 소뇌위축증이 있는 경우에는 치료가 쉽지 않다"며 "소뇌 위축증이 아닌 소뇌의 기능저하라면 전정소뇌 재활치료를 병행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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