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를 국민스포츠로 정착하기 위한 운동이 벌어진다.
지난해 말타기 운동에서 가장 크게 인기를 얻은 분야는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승마교실'이다. 가족이 함께 승마를 즐기면서 가족애를 다질 수 있고, 승마를 즐기면서 자녀와 부모간의 대화를 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대학생 승마 교실과 직장인 승마교실도 크게 호평 받았다.
올해 프로그램은 한층 다양하다. 기존 프로그램인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승마와 학생승마를 비롯해 '커플반'과 '초급+중급반'을 도입했다. 커플반은 부부·연인·형제·자매·친구 등 2인이 동반신청하면 두 명이 동시에 추첨되거나 탈락하게 된다. '초급+중급반'은 다른 과정이 10일 교육을 받는 반면 무려 20일간 승마를 교육받을 수 있다.
올해는 '초중고생 승마체험'과 '저소득층 승마교실 지원', 찾아가는 승마교실 지원, 유소년 승마단 창단지원, 학생승마캠프 운영, 학교체육 승마운동 도입 등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마사회 장태평 회장은 "승마는 운동 부족과 컴퓨터 중독 등으로 나약해진 아이들에게 사회성과 교감의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최고의 스포츠"라며 "한국마사회는 승마대중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말타기 운동 참가자는 초급의 경우 총 10회에 걸쳐 강습을 받고 총 비용 30만원 중 9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나머지 21만원은 마사회가 지원한다. 중급 참가자의 경우 10회 일정으로 강습을 받고 5회 강습비(1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초급+중급반은 긴 시간동안 승마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만큼 강습비의 40%에 해당하는 24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참가 희망자는 말산업포털 사이트(www.horsepia.com)를 통해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 소재 승마장과 희망 강습 프로그램을 선택해 온라인 접수(15~24일) 하면 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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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를 국민스포츠로 정착하기 위한 '전국민 말타기 운동'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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