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담배 '에쎄'가 해외 판매 1000억 개비를 돌파했다.
KT&G(사장 민영진)는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에쎄'의 해외 누적 판매량이 1005억 9900만 개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를 길이로 환산할 경우 지구를 250바퀴 돌 수 있고, 달과 지구 사이를 13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이다.
해외 진출 5년 만인 2006년에 연간 수출 100억 개비를 돌파하였고, 지난해에는 210억 개비를 판매해 해외시장 개척 10년 만에 연간 200억 개비 해외 판매 시대를 열었다.
전세계 4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쎄는 러시아를 비롯하여 중동, 중앙아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 초슬림 담배 판매 순위 1~2위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 1월 이탈리아, 스페인 시장 진출에 이어 프랑스와 포르투칼, 오스트리아 등 서유럽 전역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쎄는 지난 2003년 국내시장 판매 1위에 오른 이후 지금까지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한국브랜드파워(K-BPI) 5년 연속 1위, 한국생산성본부의 국가브랜드경쟁력(NBCI) 3년 연속 1위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해외 진출 초기 중동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정세 불안정이라는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시장 진출 결정을 내리고,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고급화 전략으로 초슬림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며 "KT&G는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초슬림 담배라는 에쎄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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