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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선의 경마는 과학이다 ▶고참기수의 입상율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04-06 09:19 | 최종수정 2012-04-06 09:19


조남선의 경마는 과학이다 고참기수의 입상율

지난주에는 축마급 마필을 기승할 때의 입상율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주에는 과천벌에서 활약하는 고참기수들의 성적을 가지고 알아보자. 고참기수는 13기(87년데뷔)가 4명, 14기 1명 등이 활약 중이다. 국민기수 박태종을 비롯해 최근 활약도가 큰 김귀배 기수 그리고 정평수 김옥성 기수와 14기 신형철 기수 등이 있다.

우선 박태종 기수. 소속조는 38조이나 입상률은 12조, 20조, 21조의 마필 기승시 더욱 좋은 모습이다. 국민기수답게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으며, 한달에 10회 정도의 입상(1착 또는 2착)을 하고 있다. 유난히 선행에 강한 모습이다. 선행마 기승시 입상율은 55%를 상회하며, 추입마 기승에도 뒤지지 않는 성적을 보여 항상 관심을 둬야할 기수다.

필자가 두번째로 주목하는 기수는 김옥성 기수다. 45조, 15조, 21조 등에서 활약도가 높다. 현소속조는 37조다. 소속조가 자주 바뀌는 편이다.

월 5회 정도 입상하고, 선행마에 강한편이다. 중장거리와 장거리에서 좀더 나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선행마에 강하다는 얘기는 승부가 걸리면 가급적 서둘러 나온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리고 14기 중 유일하게 활동중인 신형철 기수는 권투선수 출신으로 강단있는 말몰이를 자랑한다. 한달에 6~7회 입상하고 있다. 1착보다는 2착이 많아 복승식에 주력하는 팬에게 더욱 유리한 모습이다.

42조와 11조, 32조 등의 마필과 궁합이 좋은 편이다. 선행기승시 62.8%, 선입마 기승시 34.8%의 입상률이다. 추입마엔 조금 약한 모습이다. 거리별로 고른 활약속에 1700m와 1800m 1400m가 선호 거리라 할 수 있다.

그외에 최근 좋은 모습의 김귀배 기수는 월 4회 정도 입상을 보이고 있다. 21조와 47조에 좋은 인연이고, 선입마와 중장거리에 유독 강하다. 정평수 기수는 월 2회의 배당을 내주고 있고, 48조에서 9조로 이적후 안착하고 있다. 선행입상율이 36.5%로 입상시 작전은 선행이 대부분이라고 봐야겠고, 단거리에 좀더 강한 모습이다. <정석경마(www.wefa.kr)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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