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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풍향계]'유명 브랜드'보다 '유망한 브랜드'가 좋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03-07 16:36


에듀코치.

예비창업자들이 아이템을 선택할 때 가장 고려하는 사항이 바로 '요즘 뜨는 아이템은 무엇인가'하는 것이다. 유행하는 아이템이나 유명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택해야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창업전문가들은 유행하고 있는 아이템보다 유행할 아이템을 선별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미 성장점을 찍은 아이템은 업종 사이클에 따라 앞으로 정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이상헌 소상공인컨설팅협회 회장은 "무분별하게 유행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보다 자신의 적성과 나이대를 고려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환경 서비스 사업의 성장으로 최근 예비창업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청소대행업체 '크린보이'는 유치원, 학교,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과 아파트 등 일반생활시설에 발생할 수 있는 오염유발물질을 제거하는 청소 대행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일반 외식업과 달리 전문 매장이 필요하지 않고 개인 역량에 따라 수요 형성이 유리하다. 경험이 전혀 없는 초보창업자도 자금이나 운영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어 최근 투자와 효율 면에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크린보이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현장체험 설명회를 진행하며 청소대행업체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물론 청소업 전망과 실전 체험의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크린보이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청소대행업체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청소대행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예비창업자들에게 전달하고 가맹점 유치와 청소사업 분야의 인재를 효과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현장체험 사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 사업의 경우, 가맹점 형태의 운영으로 자금 부담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식업과 비교해 노동 강도가 낮기 때문에 시니어 세대에게는 효율적인 창업 아이템이다.

자기주도학습 전문학원 '에듀코치'는 일본 교육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 '메이코 네트워크 재팬'과 업무 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교육 가맹 사업에 나서고 있다.

초·중·고 학생들의 공부 방법 및 습관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튜터 1명이 학생 3명을 순회지도하는 개별지도방식이다. 일본에서 큰 성과를 거둔 메이코 만의 시스템을 그대로 도입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자기주도학습을 제공한다.

가맹 본사에서 모든 매뉴얼을 제공하기 때문에 초보창업자라도 쉽게 운영이 가능하고 지식서비스 아이템인 만큼 가맹 본사에서 장기 경쟁력도 뛰어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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