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스키장 안전예절 7 '설원에 반사된 자외선 차단은 필수!'

김형우 기자

기사입력 2012-01-31 12:55


칼바람과 건조한 공기로부터 피부를 지켜주세요!

스키장 내에서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만큼이나 피부보호대책도 중요하다. 설원에 반사되는 햇빛과 찬바람은 의외로 강하다. 아무런 대책 없이 스키를 즐기다가 자칫 한 여름 보다 더 큰 후유증을 앓을 수 있다.

스키장의 환경은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 장시간 노출될 경우 피부가 극도로 건조해질 수 있다. 또한 눈에 의해 반사되는 자외선 양은 평상시 네 배 수준까지 높아진다. 특히 지대가 높아질수록 자외선 양도 증가해 찬 공기 때문에 민감해진 피부는 자외선에 쉽게 손상될 수 있다.

피부 보호를 위해서는 스키 타기 30분 전, 차단지수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이후 파우더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휴대하며 2시간 마다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여자의 경우, 스키를 탈 때만큼은 자외선 차단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피부 화장을 조금 두껍게 해도 좋다. 이 외에도 UV 코팅이 되어있는 고글과 마스크 등을 착용해 찬바람과 햇살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도 필수다.

스키를 타고 난 후 얼굴이 건조해 땅기거나 얼굴이 화끈거린다면, 스팀타월이나 솜에 화장수를 적셔 얼굴에 올려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 메이크업을 진하게 한 여성의 경우 클렌징에 같히 신경을 써서 이후에 발생되는 피부 트러블을 막아야 한다.

이후 수분 팩이나 수분크림 등을 사용해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가 얇아 주름이 쉽게 생기는 눈 주위에는 전용 보습크림이나 오일을 바르고 적당량의 물을 섭취하는 등 피부에 적절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스키장의 찬바람과 건조한 공기, 자외선은 얼굴피부는 물론 머리카락에도 심한 자극과 손상을 준다. 스키 전에는 반드시 젖은 모발을 말리는 한편, 모발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스키 중에는 모자를 착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의 건조와 그을림을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

스키와 보드를 즐기고 난 후에는 두피와 모발에 자극이 적은 샴푸와 컨디셔닝을 사용해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한다.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은 머리카락의 탄력과 수분을 떨어뜨리므로 보습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