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소니가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LCD 패널 공급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LCD 패널에 대한 안정적 공급 기반을 확보와 그 동안 S-LCD를 통해 꾸준히 지속되어 왔던 기술 협력 관계도 지속 유지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소니와의 LCD 패널 합작법인인 S-LCD 주식회사에 대한 소니의 지분을 전량 획득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 1조800억원의 주식 인수대금을 소니에 지불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LCD 패널 생산과 사업운영의 효율성, 유연성, 대응 스피드 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소니의 경우 S-LCD 지분에 대한 투자금액 회수를 통해 운영 자금 확보와 공장운영 비용 및 운영책임에서 자유로워졌다는 평가다. 특히 전략적 LCD 패널 공급 계약을 통해 삼성전자로부터 시장가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LCD 패널을 공급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