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www.auction.co.kr)이 올 한해 내복 판매량을 분석해본 결과, 여성내복 구매는 전년 대비 소폭(-5%) 감소한 반면, 남성들의 내복 구매는 전년 동기대비 50%나 급증했다. 이는 2년전과 비교해도 무려 126% 증가한 수치.
특히 올 겨울 남성용 '기모 타이즈'가 불티로, 몸에 맞는 패턴과 탁월한스판성으로 착용감은 물론 기모 안감이 덧대어져 보온성이 더욱 좋아진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11월들어 일평균 500개씩 판매되고 있다. 안감 외에도 7부, 9부 등으로 바지길이가 더욱 다양화됐으며, 디자인과 컬러 역시 화려해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종의 기능성 스포츠내의인 언더레이어 역시 인기를 끌고있다. '언더레이어'는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땀 흡수능력이 뛰어나고 운동 시 발생하는 땀을 빠르게 건조시켜체온을 유지시켜 준다.. 안감이 기모로 된 겨울용 긴팔상의와 긴바지로 갖추어 입으면 내복보다 훨씬 따뜻해겨울철 등산, 스키 등 레포츠 활동을 비롯, 일상 생활에서도함께 활용이 가능한 1석 2조의 제품이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11월 판매량은 전달 대비 2배가량 급증했으며, 일평균 250벌정도 판매되고 있다.
옥션 의류팀 송하영팀장은 "여성의 경우, 스웨터, 퍼 제품 등 다양한 방한 패션 용품을 활용해 내의를 껴입지않아도 보온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정장차림이 주인 남성 직장인의 경우 방한의류 착용에 제약이 있기에내의를 더 챙겨 입게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아웃도어용으로 제작된 언더레이어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태로, 이는 겨울철 아웃도어족 증가 트렌드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