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2011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성황리 폐막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1-12-19 15:34


디자인 하우스(대표 이영혜)가 주최하고, 네이버가 협찬한 제10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5일간6만 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은 가운데, 1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02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은 2011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의 축제. 역량 있는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브랜드의 디자인 경쟁력를 강화하기 위한 전시회답게 60여개의 디자인 전문회사, 50여명의 해외작가, 350여명의 국내 디자이너들이 선보인 1,000여개의 디자인 콘텐츠로 국내 대표 디자인 전시회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디자인하우스가 월간 <디자인> 발간을 시작으로 35년간 쌓아온 콘텐츠와 디자이너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 전문 디자이너의 작품부터 생활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예년보다 더욱 다채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디자인하우스 35주년 기념전 <책을 주제로 한 아트 오브제>에서는 아티스트 35인의 작품들을 통해, 디지털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책에 대한 소중한 추억과 상상력을 다시금 자극하였고, 참관객들은 서울디자인페스티벌 10주년을 알리는 대형 미러볼 오브제와 길게 펼쳐진 레드카펫, 북 트리 등 축제의 현장 곳곳에서 연신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워했다.

네이버, 기아자동차, 신한카드, 예지미인, 에버블루밍, 디스트릭트 등 디자인경영에 앞장서는 기업들은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고객들과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는 컨셉공간을 마련하여 참관객들의 열띤 참여를 이끌었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추진단도 <한중일 다실>전을 기획하여 2014년 광주에 건립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사업취지를 감각적으로 소개했다.

'디자이너 프로모션'에 선정된 55인의 디자이너들은 저마다의 개성있는 연출로 큰 호응 속에 복도 가득 발디딜 틈 없는 인기를 누리며 작품 판매예약이 이어져, 스타 디자이너를 향한 여정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인의 거장으로 꼽히는 스페인의 하비에르 마리스칼을 비롯해 건축가 훌리 카페야 및 일본 공간디자이너 류지 나카무라 등 해외 디자이너들이 특별전을 위해 대거 내한하면서 세미나 강연자로서도 활약해 국내 디자이너들과 교류의 시간을 갖는 등 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인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자랑했다.

디자인하우스 이영혜 대표는 "성황리에 막을 내린, 서울디자인페스티벌 10주년 특별전은 디자인하우스가 창립이래 35년간 쌓아온 디자인에 대한 노하우와 리더십을 집약해 펼친 전시회로 어느 해보다 의미 있는 전시였다"며, "올해 전시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 디자인 경쟁력이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글로벌 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갖춘 국내 디자이너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여 더 넓은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여, 앞으로도 대한민국 디자인 산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