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걷는 시민들의 추위를 녹여줄 열정적인 공연이 찾아간다.
이번 'Stop & Listen'에서 선보이는 <호두까기 인형>은 국내외 음악 페스티벌과 디자인 전시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연출가 김현석의 각색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특히, 현대무용, 팝핀댄스 등 발레 이외의 장르와 결합한 종합 퍼포먼스 형태의 거리 공연으로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체코 등 세계 연극계와 인형극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무대미술가 문수호씨의 대형 호두까기 인형도 공연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각 장르별 최고 실력자로 구성된 출연진도 눈길을 끈다. 21세기 한국 무용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무용가를 뽑는 '2010 서울 꼬레오점프'에서 우수안무가로 선정된 발레리나 김하예린, 2010 전국무용제 연기상 수상에 빛나는 발레리노 이선태를 비롯해 국내외 활발한 공연활동으로 한국 현대무용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LDP무용단, 팝핀댄스의 대가이자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팝핀현준 등이 호흡을 맞추며 이번 'Stop & Listen'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기존 'Stop & Listen' 공연이 피아노, 오페라 등 음악을 소재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면 이번에는 무용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대중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여유와 휴식을 선물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장르로 특색 있는 'Stop & Listen'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Stop & Listen'은 말 그대로 '걸음을 멈추고 귀를 기울이라'는 뜻으로 음악, 무용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대중들이 보다 친숙하게 만날 수 있게 구성한 거리 공연 이벤트다. 공연장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라면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공연을 선보이며 즐거움을 선사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