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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랩에이디엔, 국정원 인증 받은 국산 디가우저 '트리거' 출시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1-12-01 10:47


사회 곳곳에서 데이터 유출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가운데, 중고 컴퓨터를 판매할 때 혹은 폐기하거나 기증할 때 하드디스크에 담겨 있는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하지 않아 기업정보와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정부기관과 산하단체 및 기업 연구소, 금융기관 등에서 중요 정보가 유출되면 그 피해가 엄청나다. 이를 막기 위해 그 동안 하드디스크 데이터를 완전삭제 해주는 디가우저 솔루션을 수입품에 의존해 왔지만, 최근 국내 중소기업이 디가우저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보안전문업체 모니터랩에이디엔(대표 신종우, www.monitorappadn.kr)은 하드디스크 등 데이터 저장매체의 데이터를 영구 삭제하는 솔루션, 일명 디가우저, 모델명 '트리거(Trigger)'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여,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인증(NSPL-2010-017)받고 유통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스탠드얼론 타입으로(고정식이 아닌) 이동이 자유롭게 설계된 '트리거'는 전기를 사용해서 전자 자기력을 방출함으로써 데이터를 완전 삭제하는 원리를 활용하여, 2.5인치, 3.5인치, 1.8인치 하드디스크 및 백업테이프, 릴테이프, 비디오테이프(VHS, S-VHS), 플로피디스크, 고속 데이터 처리와 대용량 형식으로 만들어진 백업용 개방 테이프(LTO, LDT, AIT) 등에 저장된 데이터를 완전 삭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무게 30㎏에 220볼트의 전원을 사용하는 트리거는 자동시스템으로 작업이 용이하게 원터치로 18초(17.9초: 충전, 0.1초: 자기력방출)에 2TB(테라바이트)의 하드디스크 2개에 담긴 데이터를 완전 삭제하고, 데이터가 확실하게 삭제되었는지 LED 표시등을 통해 작업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자동처리 된다.

기타 기능으로 소거수량 확인 기능, 자기장 발생여부 확인 표시기능, 각종 저장매체 영구삭제 여부 확인기능, 작업 이력 관리 기능(S/W), 동시 2개 하드디스크 처리 기능을 제공하고, 발생되는 자기장이 외부로 방출되지 않도록 자동방전기능 장착으로 인체에는 전혀 해가 없다.

또 장비이동이 가능하게 케이스가 포함돼 작업자가 어느 장소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트리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모니터랩에이디엔(Tel: 02-862-7844)으로 문의하면 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모니터랩에이디엔이 출시한 국정원 인증 받은 국산 디가우저 '트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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